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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169

푸켓에도 샤오롱바오를 제대로 하는 집이 있다, QQ 수타면 신랑이 너무너무 가고싶어했던 곳, 오가면서 자주 마주치던 중국 음식점인데 언제나 차가 막히는 곳이기도 하고 항상 어딘가 목적지가 따로 있던 터라 그냥 지나치기만 했었죠. 하지만 오늘은 신랑의 생일을 맞아 가장 가고싶은 곳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QQ에 가보자길래 바로 이곳에 왔습니다. 생각보다 작은 식당이지만 신경쓰면 멀리서도 눈에 잘 띌만큼 가독성 좋은 간판이 자리잡고 있습니다.식당 이름은 QQ手拉面(QQ 수납면, QQ 수타면) 왜 수타면을 수납면으로 표기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구글에 검색해보면 수타면을 수납면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QQ수타면 입구에 작은 주차공간이 있어서 차 2대 정도와 오토바이 등은 주차할만합니다. 위치는 '푸켓 빌라 짜오파2' 입구에 위치해 있습니다. 하지만 푸켓빌라.. 2018. 9. 13.
태국의 작은 도마뱀 찡쪽 동남아 지역을 여행하다보면 손가락만한 작은 도마뱀이 벽에 기어다니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곤 합니다. 태국에서는 이 도마뱀을 '찡쪽'이라고 부르는데 다른 도마뱀들과 마찬가지로 배경색에 따라서 짙은색과 옅은색으로 바뀝니다. 손가락 마디보다 짧은 사이즈부터 큰 것은 손가락보다 긴 녀석들도 있어서 처음 보시는 분들은 혐오감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요녀석이 바로 모기와 거미, 개미 등을 잡아주는 고마운 아이랍니다. 그래서 저희 집에도 찡쪽이가 들어오면 굳이 내쫒지 않고 동고동락하고 있죠. 어느날은 저희집 침실방 벽에 왕찡쪽이가 붙어있는거에요. '와~ 도마뱀만하다!'라며 사진을 찍어뒀죠. ㅎㅎ 찡쪽이는 사람을 물진 않지만 벽 여기저기에 똥을 싸고 다녀서 싫어하시는 교민분들도 많으시던데 이 찡쪽이가 천정이나 벽에 붙.. 2018. 9. 7.
왓찰롱 근처에 오픈한 브런치 맛집, 써클(Circle) 예전에 푸켓타운 근처에 케익 맛집인 '더 써클 커피 부띠끄'라는 카페를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지난 포스팅 :: 더 써클 커피 부띠끄 (The circle coffee boutique) 바로 그 카페가 왓찰롱에도 오픈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인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체인이 아니라 같은 주인이 운영하는 곳인데 생긴지는 벌써 1년이 다 되어 갑니다. 그새 다른 생크림 케익을 만들어서 파는 곳이 몇 군데 생기긴 했지만 개인 주문 형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아직도 푸켓에서 생크림 케익을 카페에서 만나는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저희 집에서 이곳 왓찰롱 부근에 새로 생긴 매장이 더 가깝기 때문에 앞으로는 여기로 오게될 것 같습니다. 왓찰롱을 지나 찰롱 써클, 라와이 방면을 향해 몇 백 미터만 가면 바로 대로변에 .. 2018. 9. 5.
태국 KFC 사이트에서 나 혼자 배달시켜 먹기 신랑이 한국으로 출장을 가 있는 동안 집에 마땅히 먹을만한게 없어서 어젯밤 급 결정한 것이 KFC 배달이었습니다. 저희는 KFC 로얄 멤버거든요. ㅎㅎKFC 홈페이지를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해당 ID에 포인트가 적립되는데 모아둔 포인트로 공짜 식사도 몇 번이나 했는지 몰라요. 이게 꽤 쏠쏠하답니다.저희 부부가 KFC를 유독 자주 애용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질 좋은 닭고기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우리나라와 가격대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곳도 있는데 KFC는 유독 훨씬 더 저렴한 가격대입니다. 게다가 태국 닭고기 자체가 맛이 좋고 쫄깃해서 꼭 KFC가 아니더라도 일반 음식점에서도 닭고기 메뉴를 많이 찾게 됩니다. 그런데 교민분들 중에 의외로 KFC 사이트를 .. 2018. 9. 3.
푸켓에서 손세차 잘하는 곳 추천, 디 오토파크(The Auto Park) 오늘은 푸켓에서 손세차 제일 잘하는 곳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푸켓은 세계적인 관광지답게 태국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물가가 비싸서 어떤 것들은 동남아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보다 비싸거나 비슷한 수준인 경우가 훨씬 많아요. 그래서 푸켓의 많은 교민들 생활비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것 이상으로 나온다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다행이 이것 하나는 정말 최고다! 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손세차입니다.이곳은 푸켓타운과 찰롱부두가 이어진 도로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The AUTO PARK라는 곳인데요. 한국 음식점인 K닭갈비 바로 옆집에 위치해 있습니다. 만약 K닭갈비 위치를 모르시는 분이라면 또 다른 한국 음식점인 한국관 맞은편 되겠습니다.대부분의 세차장은 오후 5시까지입니다. 오픈 시간은 모르셔도 .. 2018. 9. 1.
태국에 살면서 가장 충격적이었던 정화조 청소 저희는 태국 무반(주택) 단지에 살고 있어요. 이곳은 지어진지 5년 정도 된 나름 깨끗한 신식 주택 단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단독주택이나 빌라 단지에서 정기적으로 정화조 청소라는걸 하기에 여기에서도 언젠간 해야하는 일이라는 건 염두해두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2년 정도 지낼 무렵 점점 변기가 안내려가는거에요. 태국은 워낙 수압이 좋지 않은 곳이 많은지라 변기가 잘 막힙니다. 그래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그 즈음부터 저희 집도 변기 막히는 일이 급 잦아졌어요. 신랑과 이 문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정화조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혹시 정화조가 가득 찬게 아닐까 하구요.그래서 집 주인 아주머니께 연락했더니 잘못 알아들으시고는 변기가 막힌줄 알고 변기 뚫는 기계를 가져오셨더라구요. 그게 아니라 평상시에 변.. 2018. 8. 29.
[푸켓타운 맛집] 현지인들의 모습이 가득한 곳 SR แต่เตี้ยม(때 띠얌) 푸켓에는 세 종류의 식당이 있습니다. 아침부터 점심까지의 영업만 하는 곳, 저녁부터 밤 영업을 하는 곳, 어정쩡한 오전부터 저녁까지 영업을 하는 곳, 이렇게 세 종류로 나뉘는데요. 주로 아침과 점심 장사를 하는 음식점은 우리나라 백반집처럼 죽이나 면을 밥 대신으로 해서 반찬 또는 딤섬을 골라 먹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며칠 전 지인과 방문한 곳은 죽부터 국수, 빵까지 다양한 종류를 판매하는 음식점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죽에 여러가지 반찬과 딤섬류입니다. SR แต่เตี้ยม(SR 때 띠얌)위치 : 푸켓 운전면허 시험장 뒷편, 미똔포 2호점 맞은편영업시간 : 06:00 - 13:00 저희는 오전 10시에 방문했는데 평일이라 보통 출근시간인 오전 9시 이전에 가야만 인기메뉴를 맛볼 수 .. 2018. 8. 28.
망고스틴을 제철에 챙겨 먹어야하는 이유 망고스틴의 철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ㅋㅋ 저희 부부는 올해 여느 해보다 더 열심히 망고스틴을 사다 먹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망고스틴 자체의 효능도 어메이징할 뿐더러 제철에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한 가격에 엄청난 양의 망고스틴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관련 포스팅 :: 망고스틴의 효능과 부작용망고스틴은 열대 과일이고 동남아는 일년내내 더우니까 일년 내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제철이 아닌 시기에 망고스틴은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2~3kg 한 봉지 정도를 먹으려면 400~500밧 가량을 생각해야 하는데 지금 제철엔 많게는 5kg에 100밧(한화 약 3,500원) 가량에 실컷 즐길 수 있어요. 가격 차이가 많이 나는 곳은 10배 이상 차이나기도 .. 2018. 8. 27.
푸켓에서 멋진 뷰를 볼 수 있는 카페, 푸켓 뷰 카페 & 리조트(Phuket View Cafe & Resort) 오늘은 푸켓 뷰를 시원하게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예전엔 카페만 운영하고 있었지만 얼마 전 리조트가 완공되어 함께 운영 중인 곳입니다. 이름은 푸켓 뷰 카페 & 리조트. 카페&리조트라고 해서 보통의 호텔이나 리조트 안에 부대시설로 있는 카페가 아니라 특이하게 카페가 먼저 있다가 리조트가 부대시설(?)로 생긴 케이스입니다. 저는 지인분과 아침에 딤섬 가게에 들렀다가 바로 카페로 고고씽! 카페 앞에는 카페 소유의 빈티지카 두대가 반기고 있습니다. 푸켓 뷰 카페는 전망도 좋지만 이런 아기자기한 스팟이 곳곳에 있어서 사진 찍기 좋아하는 태국인들부터 외국 관광객들까지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입구 모습. 이제 리조트도 완공되어서 바다보다 산이나 풍경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아.. 2018. 8. 22.
[푸켓 교민 정보] 푸켓 한인회를 통한 여권 대행 업무가 가능하다? 이번 포스팅은 순전히 푸켓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한 정보입니다.저희 부부 모두 10년 짜리 여권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혼 전 함께 만든 것도 아닌데 공교롭게 두 여권 모두 교체를 해야할 상황이 생겼었습니다. 저는 여권 기한이 만료되는 시점에 2페이지 빼고는 전부 스탬프가 찍혀있었고 신랑은 여권 기한은 저보다 몇 개월 더 남아있었지만 이미 여권의 모든 페이지를 다 사용하고 추가 기재되는 곳도 딱 한 페이지만 남은 상황이었거든요. 여권을 가지고 오늘, 내일 촌각을 다투는 급한 일은 일단 없었기 때문에 여유롭게 알아보던 중 이웃분께 정보를 듣게 되었지요. 분기별로 주태국 대사관에서 푸켓 한인회 사무실로 영사 출장 업무를 나오는데 그 때 여권 추가 발급이나 사증란 추가 업무도 대행해준다고 말입니다. 다행이도 저희.. 2018. 8. 11.
부부는 닮는다더니 두리안을 2통이나 사온 신랑 저희집은 아직도 두리안 시즌입니다.이제 1~2주만 지나면 태국 두리안 철이 지나갑니다. 그게 아쉬운지 먼저 두리안 먹자는 말을 안하는 신랑이 두리안 좀 먹어볼까 라며 저를 꼬득이기 시작. 결국엔 신랑이 직접 걸어서 두리안을 사러 갔는데요. 한 20여분 지나서 돌아온 남편 양손에 두리안이 똭!한통만 사온다던 두리안을 2통이나 사온거 있죠. 그래도 2통에 400밧이라는 두리안을 50밧 깎아서 350밧(한화 약 12,000원)에 업어왔다고 합니다. 이 말을 꼭 써달래요. ㅋㅋㅋ 부부는 닮는다더니 저를 닮아 손이 커졌습니다. ㅋㅋ오늘 사온 품종은 무언텅으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품종과 같아요. ▶▶ 태국 두리안 종류와 가장 맛있는 두리안 고르기 ▶▶ 과일의 왕, 두리안의 모든 것 신랑이 사올 때는 항상 이렇게 두.. 2018. 8. 10.
센트럴 페스티벌에 위치한 푸켓의 유일한 패밀리 레스토랑, 씨즐러 지난번 신랑과 다녀온 씨즐러를 소개합니다. 푸켓에 있는 유일한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저 때문에 종종 가는 곳이에요. 위치는 센트럴 페스티벌 백화점 3층에 있답니다. 샐러드바에 제가 좋아하는 야채들이 가득해서 메인보다는 샐러드를 먹으러 가는 곳이에요. 우리나라 일반적인 패밀리 레스토랑의 샐러드바에 비하면 종류가 적긴 해요. 피자 전문점인 미스터 피자나 피자헛 수준이랄까요? 그래도 하나밖에 없는 곳이라 항상 1~2 테이블 정도는 웨이팅을 해야합니다. 센트럴 패스티벌 3층 영화관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서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이렇게 문지기처럼 입구를 지키고 있는 직원에게 번호표를 받고 순서를 기다리면 됩니다. 태국어를 못하더라도 입구 전광판에 번호가 뜨기 때문에 언제 호명하는지 알 수 있어요. 실내는 대략 이.. 2018.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