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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이야기61

[제라늄 관련 업무_#3] 제라늄 질병 제라늄 질병에 관한 자료를 모으면서 오늘에서야 곰팡이균과 (박테리아)세균이 구별된다는 걸 처음 알았네요.이런... ㅠㅠ그리고 뿌리파리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게 되어 새삼 놀라기도 했습니다. 앞서 #1의 내용과 이어질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03. Black leg black leg를 질병명으로 분류해야 할지 증상으로 봐야할지는 더 많은 사례와 자료를 살펴보아야 할 것 같지만 지금은 질병명으로 설명해보려고 함.원인균 피티움(Pythium)이라는 병원균. 정확히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대략 난감;;세균성이라기 보다는 포자가 존재하고 기생생물의 성질이 있는걸 보면 곰팡이균에 가깝다고 판단됨.뿌리파리를 매개로 전염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추후 피티움 종에 관한 포스팅이 필요할듯. 증상 : 잎.. 2025. 1. 6.
[제라늄 관련 업무 #2] 제라늄 질병 정리 02. 세균성 시듦병(Verticillium wilt) 해당 질병은 Verticillium albo-atrum 균류에 의해 발생하며, 보통 장미, 국화, 금어초를 포함한 많은 온실 작물을 타깃으로 한다.초기 증상은 제라늄의 윗쪽 부분부터 잎의 쳐짐 현상이 나타난다. 하루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감염된 잎은 끝 결각 부분이 누렇게 변하거나 잎자루가 누렇게 변한다. 이후 잎과 잎자루들이 점차 말라서 떨어지게 되고, 제라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진행이 빠른 경우, 잎의 황백화 현상과 함께 대부분의 잎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 증상은 마치 영양소 결핍 또는 바이러스 질병 증상과 매우 유사하다. 질병이 더 진행되면 결국 가지 끝이 갈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며 말라 죽게 된다.종종 감염된 상태에서 몇 주 또는 .. 2024. 12. 29.
[제라늄 관련 업무 #1] Prolog.요즘 제가 하고 있는 파트타임 알바 중에 하나에요.바로 제라늄 관련한 이런저런 업무.그 중 가장 집중해서 진행 중인 것이 교재 만들기.국내에서는 아직 매뉴얼화 되어있지 않은 영역이라서 해외 자료나 임상을 많이 참고해야 하기 때문에교재에 사용될지 안될지 모르지만 저 또한 공부를 해야하기에 일부 이 공간에 노트해두려고 해요.개인적인 참고용으로 뭔가 정리가 안된 날 것의 느낌이더라도 이해해주시길.이하는 '-하다'체로 정리하겠습니다. [제라늄 관련 질병]_196201. 세균성 점무늬병과 무름병(통합버전)(D. E. Munnecke 박사 논문에서 발췌한 내용임.)*증상 : 1) 초기 잎 아랫 부분이 물에 젖은 것처럼 작은 반점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 점점 잎자루의 물관을 따라 줄기로 퍼져 식물체 윗부.. 2024. 12. 24.
2024.12.03 역사에 남을 날이 되었네(feat.윤계엄령) 갑자기 뜬 언론사 속보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함.요약하자면,12월 3일 윤대통령이 뜬금포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것.명목은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함이라 발표.민주당에서 연일 탄핵을 외치는 바람에 사법-행정부 업무가 마비되었다고.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회에서 국회의원들 과반수 이상이 반대 의결을 해야한다고 함.그래서 여야당 당대표들이 국회로 국회의원들을 소집했는데이미 계엄군이 국회입구와 국회를 장악한 상태. 대박.언론, 출판 통제 및 모임, 집회, 정치활동 모두 금지한다고 함.의료파업 중인 의료진도 48시간 내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하는게 계엄법에 포함된다고. 이 여파로 주식 하락장 예상. 이미 코인은 5~30%까지도 급락. 환율은 상승. ㅠㅠ sns 댓글 및 커뮤니티 등이.. 2024. 12. 4.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 사냥의 시간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이 개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은 그 소식마저도 반갑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 호호호! 23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2시에 땡!하고 신랑과 함께 '사냥의 시간'을 시청했어요. 사실 제가 최애하는 배우 하정우님이 나오는줄 알고 엄청 기대했던건데, 껄껄껄! 안나오더라구요. 자, 이제 사냥의 시간 약간의 줄거리 배경과 감상평 들어갑니다. 현재 상영중이니 만큼 자세한 줄거리와 스포일러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평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세요. 감옥에서 갓 출소한 준석과 그를 기다려준(?) 친구들 장호와 기훈. 감옥 생활을 하는동안 .. 2020. 4. 28.
코팅 프라이팬의 어두운 비밀 : 다크 워터스(Dark waters, 2019) 다들 집집마다 어떤 프라이팬을 사용하시나요? 저희 집은 늘 코팅 프라이팬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코팅 프라이팬은 코팅이 벗겨지면 금속 부분에서 몸에 해로운 물질이 나온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 영화를 보고 코팅 프라이팬과 '듀폰'이라는 회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다크 워터스(Dark waters). 2008년 뉴욕 타임즈에 실린 거대기업의 악행과 그에 맞서는 변호사 이야기를 토대로 그려진 실화이자 현재 진행형인 법정 드라마물입니다. 2019년 11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이후 올해 초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되었지만 코로나 사태의 여파에서인지 12만이 조금 넘는 부진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말이죠. 어제 신랑과 이 영화를 본 후의 소감은 "이런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봐.. 2020. 4. 25.
파랑새가 생각나는 드라마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JTBC에서 월요일마다 방영 중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아겠어요'. 이 드라마를 PICK한 이유는 잔잔하고 힐링되는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에요. 그리고 제가 그리워하는 고향(참고로 저는 시골 출신)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줘서 아무 생각 없이 보고만 있어도 '아... 저 속에 들어가고 싶다'는 느낌을 받는 예쁜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오늘 소개에는 스압이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꽉 막힌 서울 생활을 잠시 접고 어릴적 살던 북현리로 내려간 목해원과 쭈욱 그곳에 살고 있던 동창 임은섭이 다시 만나면서 그리는 힐링 로맨스입니다. 첼로를 전공한 목해원은 서울에서 음악 강사로 일하지만 답답한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이모가 살고 있는 북현리로 잠시 내려옵니다. 북현리는 썩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할머니와의.. 2020. 3. 31.
트루먼쇼 : 사람들의 이기심에 소름 돋았던 영화 신랑은 철지난 영화를 몇 번씩 다시 보는 취미가 있습니다. 요즘은 계속 집에만 있는 상황이라 영화를 자주 보고 있는데 오늘의 추천 영화가 바로 '트루먼쇼'였습니다. "트루먼쇼라는 영화 봤어?" "아니, 그런데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알고는 있어." "그럼 우리 트루먼쇼 볼까? 정말 재밌어." 그래서 함께 보게된 트루먼쇼. "굿모닝! 다시 못볼 수 있으니 미리 인사할게요. "굿에프터눈! 굿이브닝! 굿나잇!" 유쾌한 짐캐리의 인사로 시작된 영화. 굵직한 줄거리를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영화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래된 영화이기도 하고 워낙 명작이라 많은 분들이 보셨을거라는 전제 하에 줄거리 요약 들어갑니다. (혹시라도 아직 못보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 작은 섬에서 평범한 일상을 .. 2020. 3. 29.
상상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 스릴러 공포 영화 : 인비저블맨 오랜만에 꽤 여운이 남는(?) 스릴러 공포 영화를 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라면서 같이 보자고 추천해준 공포 영화...이지만 스릴러에 더 가까운 스릴러 공포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인비저블맨. 두려움의 대상이었던 존재가 실체 없는 공포로 다가올 때에 느끼는 극한의 감정을 잘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합니다. 설마했던 공포의 대상이 실존해 있었고 나를 세상으로부터 고립시키고 일상에 파고들어 더 이상 떨어질 수 없는 나락으로 던져버리려는 상황. 주인공인 '시(세실리아)'. 그녀는 자신과 연인이었던 애드리안에게서 도방쳐 지인의 집에 숨어 지내다가 어느날 애드리안의 자살 소식을 듣게 되고 애드리안의 동생이자 변호사인 톰을 통해 상속 내용을 전달받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주변에 시를 곤경에 빠뜨리는 일들이.. 2020. 3. 27.
오랜만에 한 오픈준비 디자인 작업 : 후니살롱 한동안 사진만 찍다가 몇 달 전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저는 태국에 있는지라 주로 카카오톡을 활용해서 연락을 주고 받았지요. 먼저 네이버 지도 거리뷰로 건물 외관을 확인했습니다. 기존에 다른 분이 미용실을 했던 자리였어요. 외벽은 넓은 무광의 회색 대리석 타일이 붙어있고 간판을 올릴 자리 중앙에 아크릴 등 박스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 저 아크릴 박스를 간판으로 사용한 듯합니다. 고객님(?)은 기존의 아크릴 등 박스를 제거하지 않고 그대로 시트지만 붙여서 간판으로 사용하길 원했습니다. 저도 그게 비용 측면에서 10배 이상 절감이 가능했기 때문에 합리적이라 생각했어요. 입지상 워킹 고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도 아니었고 간판이 눈에 확 띄어봤자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여 동의했지요. 요청에 따라 여.. 2020. 3. 13.
비주류를 위한 웹드라마 : 잔잔하게 심쿵했던 엑스엑스(XX) 하... 그간 좋아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하나도 빼지 않고 포스팅하려했건만... 본인의 게으름으로 인해 제대로 포스팅하지 못했던 점을 반성합니다. 헤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엑스엑스(XX). 내용은 대략 이렇죠. 베프에게 남자친구를 빼앗긴 후 오히려 과거를 회피만 했던 나나. 그 후 5년이 지났고 잘나가는 헤드 바텐더로 소문난 나나 앞에 5년 전 뒷통수를 때린 베프 루미가 나타난다. 피하고 싶지만 부딪힐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나나는 현재 루미의 애인이 5년 전 그 놈처럼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갈등에 빠진다. 모른척 회피할지, 발벗고 나서줄지 고민하다가 5년 전의 바보같았던 자신처럼 루미도 후회하게 될까봐 함께 통쾌한 복수에 가담하게 되고 그러면서 과거의 트라우마로부터 점점 벗어나게 된다. 빵.. 2020. 3. 7.
독일에서 나를 보러 푸켓까지 와준 고마운 친구들 2016년의 이야기입니다. 푸켓 위에 위치한 카오락(Khaolak)이라는 지역에서 웨딩 촬영을 한 적이 있어요.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상상하기 힘들겠지만 해외에서는 신랑과 신부 이 두 사람이 꿈꾸는 곳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리기도 합니다. 독일에서 온 Stefan과 Anja도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화려하거나 떠들썩한 결혼식은 아니었지만 자연을 배경으로 온전히 두 사람만이 기쁨을 나누어 가질 수 있는 모자람 없는 그런 시간이었어요. 우리가 만난건 그날이 첫날이었고 당시 플래너 겸 주례를 맡았던 호주인 1분과 저 이렇게 두 사람이 증인이 되어주었습니다. 매년 2~3월마다 이날을 추억하며 태국 카오락 지역에 여행을 오겠다고 했던 두 사람. 이후 우리는 종종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하며 지내다가 그들의 말처럼 매.. 2020.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