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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먹거리27

합정역 일본라멘 잇텐고를 다녀오다 벌써 40년이 넘는 우정을 자랑하는 고향 친구와 오랜만에 합정역에서 데이트를 했어요.가까운 곳에 살면서도 서로 살기 바빠서 자주 못보는게 아쉽기도 해요. 초등학교때 헤어진 친구인데 아직까지도 이렇게 왕래할 수 있다는게 정말 감사한 일 같습니다.저희는 만나면 주로 맛집을 다니는데 이번엔 합정을 돌아보기로 했어요.합정역 근처에 일본라멘 맛집이 있다고 해서 방문한 잇텐고!여기 미도리카메라는 라멘이 리뷰가 가장 많더라구요.사실... 아직 한국에서 만족할만한 일본라멘집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터라 내심 기대를 품고 방문했습니다.  잇텐고는 의외로 합정역 번화가쪽 라인이 아닌 외곽에 위치해 있었어요.그래서인지 거리에 사람도 별로 없고 문닫은 곳도 많이 있더라구요. 가게 앞에서 친구를 만나서 이야기 나눌 겨를도 없이 바.. 2025. 1. 23.
노브랜드에서 이건 꼭 산다템_01 : 간식편 저희집은 장볼 때 쿠팡이나 동네 식자재 마트, 그리고 노브랜드를 골고루 이용하는 편입니다.이중에서 노브랜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꼭꼭 가는 것 같아요.처음에 노브랜드는 신세계 계열사 마트라서 (이마트만 생각하고는) '그래도 동네 식자재 마트 보다는 비쌀거야~'라고만 생각했었는데 그거슨 정말이지 (경기도) 오산이었습니다. 오히려 식자재 마트에서 행사할 때 가격보다도 저렴한 가성비템들이 꽤나 많은 편이에요. 내가 노브랜드를 매주 가는 이유1. (도매) 식자재 마트보다 저렴한 상품들이 꽤 있어서 해당 품목을 살 때면 별도로 방문함.2. 다른 마켓에서 판매하지 않는 노브랜드만의 상품을 사기 위해. 문제는... 딱 계획한 타깃 상품만 사와야 하는데 그 작은 매장을  한 바퀴 돌고 나올 때면 항상 종량제 봉투에.. 2025. 1. 20.
인천 서구의 혜자로운 옛날돈까스 맛집 : 금화왕돈까스 본점 저희 집과 아주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금화왕돈까스 본점!예전에 검단사거리에 있는 체인점에서 종종 포장을 해왔었는데 알고보니 저희 집 근처에 본점이 있었을 줄이야!!!몇 번 다녀보니 본점이랑 체인점의 퀄리티 차이가 있긴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후부터는 무조건 본점만 갑니다.  작년까지 너무 배달음식이나 외식을 많이 했던터라 작년말부터는 한 달에 한 번씩만 외식을 하자고 신랑과 약속을 했더랬죠. 그 약속은 정확히 두 달 지켜지고는 스멀스멀 무너지고 있는 중입니다. 흑...어제도 실은 1월 외식을 한 번 했지만 주말도 일을 했던지라 밥차리기 피곤하기도 하고 신랑이 입덧하는 임산부 마냥 자꾸 뭐가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ㅋㅋ 못이기는척 금화왕돈까스에서 돈까스 하나 포장해와서 나눠먹자고 딜을 했답니다.  본점.. 2025. 1. 19.
지금부터 단골 예약 : 송도만두 저희 부부가 자주 가는 김종구 부산어묵 바로 옆에 송도만두가 생겼어요.신랑이 떡볶이가 먹고싶다고 해서 오늘 저녁은 떡볶이, 오뎅, 순대, 튀김을 세트로 포장해 오기로 했어요.기다리는 동안 송도만두에서 나는 모락모락 김에 홀려서 ㅋㅋ 만두도 한팩만 사보기로 했지요.  수제만두라고 하길래 내심 궁금했거든요.예전에 김종구 부산어묵에 떡볶이를 사먹으러 왔을 때도 심한 내적 갈등을 했었는데 ㅋㅋ드디어 먹어봅니다.  메뉴는 심플해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어요. 왠지 전문점스럽잖아요~ㅋㅋ왕만두랑 통만두 중에 어떤걸 먹어볼까 하다가 가장 기본이 되는 통만두를 픽!통만두는 고기맛과 김치맛이 있는데 아쉽게도 반반은 안된다고 해서 ㅠㅠ 신랑이 좋아하는 고기만두를 선택했어요.어차피 전 아무거나 만두라면 다 좋아하거든요... 2025. 1. 15.
다시 꼭 가봐야 할 파주 빵 맛집 : 버터킹 빵공장 파주 출판단지에 촬영을 갔다가 근처에 유명한 빵집이 있다고 해서 들른 곳이에요.빵순이가 그냥 지나칠 수 없쥬~ 버터킹 빵공장.일단 외관은 블로그에서 본 것보다는 아담한 규모라서 사알짝 실망했어요.주차장은 만차더라구요. 손님이 많은 듯.외관 사진 찍는걸 깜빡했어요. ㅋㅋㅋ 어차피 밖은 좀 올드한 느낌이라 ㅋㅋ 그냥 들어가기로.  매장 내부는 높은 천정고로 탁 트인 느낌이고 목재로 마감된 인테리어와 금속패널이 살짝 언밸런스하지만 눈이 내리면 뭔가 아늑할 것 같기도 하고, 대체적으로 헤이리의 마늘빵으로 유명한 유**베이커리 분위기와 비슷했어요.카페와 함께 운영 중이라서 테이블에도 손님이 많았는데 정말 충격적인건 어린 아이들 데려온 엄마, 아빠들이 많기도 했고 딱 타이밍이 그랬는지는 몰라도 애들이 떼부리고 울고.. 2025. 1. 11.
인천 3대 베이글 맛집 : 청라 테디스 베이글 집 근처에 인천 3대 베이글 맛집이 있을 줄이야!함께 일하는 분이 알려주신 청라 테디스 베이글. 오전 일을 마치고 당장 고고씽 =3주변에 카페가 정말 많아서 놀랐는데 그 중에서도 살아남았다는 것에 먼저 리스펙 할 수밖에 없었어요. 외관은 생각보다 작고 깔끔했어요. 유명하다고 해서 규모가 꽤 클줄 알았거든요.1층만 카페인데 모던한 유럽풍 카페 느낌이에요.  화이트톤과 짙은 우드의 적절한 조화. 개인적으로 이런 군더더기 없는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가격은 동네에 카페가 많은 것 치고는 좀 나가는 편이에요. 아메리카노가 4,500원이니까.아마도 이미 좀 유명한 곳이기 때문에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해요.베이글 샌드위치와 샐러드보울, 베이글에 발라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요. 스.. 2025. 1. 10.
일산 벨라시타 지하 식당가 방문기 : 강송로식당, 팔당냉면 어제 포스팅해드렸던 카페 드 나탈리에 방문하기 전, 시누이와 간단하게(?)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일산 벨라시타 지하에 위치한 식당가를 찾았습니다. 지하 식당가는 가장자리에 몇몇 음식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푸드코트 형식으로 늘어서 있었는데 무엇보다 천정고도 높고 동선이 시원시원하게 넓직해서 맘에 들었습니다. 사람들끼리 부딪힐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요즘 핫하다는 브랜드들도 꽤 입점해 있는 것 같았구요. 귀여운 태국 음식점도 있길래 반가운 맘에 찰칵! 하지만 태국에 오면 너무 흔한 음식들이라 패스했어요. 그리고 눈길을 사로잡는 디저트 부스도 많이 있었어요.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식당가를 2바퀴 반이나 돌다가 두군데에서 각각 한 메뉴씩 주문해서 나누어 먹기로 했습니다. 바로 강송로 식당과 팔당 냉면. 강송로.. 2020. 3. 23.
일산 벨라시타 분위기 좋은 카페 : 카페 드 나탈리 (NATHALIE) 벌써 한 달 전의 뒤늦은 카페 나들이(?) 포스팅입니다. 출국 전전날 시누이를 만나러 일산에 다녀왔습니다. 나름의 자가격리 기간인 14일 이후 바로 출국 예정이라 아무도 못만나고 갈줄 알았는데 비행기 일정이 변경되는 바람에 약 3일의 여유가 생겼고 덕분에 친정엄마와 간단한 식사도 하고 미용실도 다녀오고 시누이와 데이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약 20일 동안 한국에 다녀왔는데 지금까지 다녀온 중에 가장 널널했던 일정이 아녔을까 해요. 그만큼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일산은 예전에 음식점 오픈 준비 디자인 작업 때문에 자주 갔었는데 항상 가는 곳만 가서 핫하다는 플레이스는 가보지 못했는데 일산에 사는 우리 시누이가 만나기 적당한(?) 곳이 있다면서 요기 벨라시타를 추천해주었습니다. 블로그 등에서 보.. 2020. 3. 21.
도미노 하프앤하프 피자(치즈가든+핫치킨) : 온라인 프로모션으로 저렴하게 즐기기 그러고보니 한국에서 배달 음식을 참 많이도 시켜먹은 듯합니다. 그중에서도 피자와 치킨은 필수 중의 필수 메뉴인데요. 새로운 앱으로 저렴하게 새로운 피자를 도전해보고 싶어서 요기* 앱을 깔게 되었습니다. 마침 첫주문 회원을 위한 2월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라 후다닥 가입을 했죠! 핸드폰 캡쳐 시간을 보면 아시겠지만 무려 30여분을 고민한 끝에 '반올림피자샵'이라는 곳에서 주문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무려 5,000원을 할인받을 생각에 둑은둑은! 메뉴를 결정하고 주문을 하려는데 "오잉?! 이거 뭐야!!!" 나는 불과 30여분 전에 처음 가입해서 첫주문한 회원인데 이벤트 대상자가 아니랍니다. 어이가 없네... 너무나 퐝당해서 이벤트 유의사항까지 꼼꼼히 살펴봤는데요. 저는 전혀 제외되는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았어요.. 2020. 3. 14.
탱글한 우동면에 반하다 : 홍대 오하루 (명란크림우동) 나의 혼밥 마지막 코스는 홍대. 안경 렌즈를 교체하러 왔다가 기다리는 동안 혼밥을 하기로 결정. 식당은 많은데 딱히 당기는 음식이 없어서 빠네를 먹으러 프리모바치오바치에 방문했지만 웨이팅이 걸려있어서 곧장 나와버렸습니다. 잘되는 곳은 불황도 비켜가는구나... 생각하며 다른 곳을 물색. 그때 딱! 나의 눈에 띈 음식점. 우동전문점 오하루 영업시간 11:00 - 22:00 깔끔한 가게 스타일에 눈이 갔고 국물이 있는 따뜻한 우동 한그릇도 괜찮은 메뉴라 생각했어요. 그리고 ㅋㅋ 식당 앞에 세워진 명란크림 우동도 맛있어보였구요. (프리모바치오바치에서 빠네를 먹으려다 실패한지라 크림소스에 끌리기도 했답니다.) 홍대입구역에서 홍익대학교 올라가는 언덕길에 위치해있습니다. (주노헤어 옆) 깔끔한 내부. 창밖을 볼 수 .. 2020. 3. 7.
들깨칼국수 맛있어서 이틀연속 간 집 : 백년옥 목천칼국수 이번에 한국에 갔다가 코로나 사태 때문에 딱 한 번만 엄마랑 같이 식사를 했어요. 바로 이곳에서. 그 전날 혼자 갔었는데 이집 들깨 칼국수가 너무 맛있어서 엄마께도 맛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틀 연속 방문한 들깨칼국수 맛집을 소개합니다. = 백년옥 목천칼국수 = 본점은 예술의 전당 근처에 위치해 있고, 본점 이름은 원래 '백년옥', 하지만 지금은 백년옥 뿐만 아니라 '목천집', '목천칼국수', '앵콜칼국수'라는 여러가지 이름으고 불리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름이면 홍보에는 좋지 않을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명한걸 보면 정말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제가 간 곳은 부천 신중동 롯데백화점 지하에 생긴 분점입니다. 요즘 트렌드에 맞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놨네요. 백년옥 본점의 축소판처럼 복고풍의.. 2020. 3. 3.
이것은 갈비인가 치킨인가 : 비니치킨 숯불 갈비맛 치킨 외출도 제대로 못하고 집밥만 먹다가 문득 생각난 취퀸! 그리하여 배달 대표 앱인 배민으로 치킨 사냥에 나섰습니다. (요기요 앱 첫 가입하면 금액을 대폭 할인해준다는 광고를 보고 요기요 깔았다가 완전 실망 후 다시 배민으로 돌아왔답니다. 이와 관련한 포스팅은 추후에 따로 해드릴게요.) 배달의 민족에서는 항상 체인 브랜드 치킨만 주문해 먹었었는데 오늘은 동네치킨을 선택해보았습니다. 평점이 아주 좋았거든요. 무려 4.9! 게다가 배달료가 무료인 업체였답니다. ㅋㅋㅋ 경기도 부천시 약대동과 삼정동, 신중동 부근에서 배달 주문을 하실 분에게 참고될 만한 곳이에요! 비니치킨 (사실 체인인지 동네치킨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브랜드라서 동네치킨이라고 생각함) 결정 장애로 30분 이상 고민하다가 고른 닭다리 모든.. 2020.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