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생활168 태국 생활 중 가장 속 터지는 배달 오류 집에서 밥해먹기 귀찮은 날, 우리 부부는 자주 KFC에서 치킨을 시켜먹곤 합니다.그날이 바로 오늘!아직 우리나라에 비하면 배달을 해주는 곳이 많진 않지만 이곳 푸켓에서는 피자 컴퍼니 1112, 맥도날드, KFC, 그리고 몇몇의 한국 음식점에서는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답니다.이 중에서도 KFC 치킨은 다른 태국 길거리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닭튀김보다 기름도 깨끗한 편이고, 짠맛도 덜해서 애정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예전엔 피자(컴퍼니) 1112에서도 피자를 자주 시켜먹었었는데 가격도 많이 오른 데다가 피자치즈 양도 너무 적어져서 예전만큼 이용하진 않고 있어요.그나저나 오늘 시킨 메뉴는 '더블치즈 징거버거 세트'와 '핫 앤 스파이시 치킨 2조각 세트' 2개입니다.15~20여분 후 집으로 딜리버리 맨이 왔습.. 2017. 11. 25. 푸켓에 상륙한 이상한 감자칩 오늘 또 센탄에 다녀왔습니다.요즘 부쩍 군것질을 자주하는데요.집에서 밥 해먹을 여유가 없다보니 장을 보러 더 자주 나가게 되고 그게 자꾸만 군것질로 이어지고 있습니다.태국에서는 3시 세끼 집에서 밥을 해먹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 특히 푸켓의 경우엔 일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밥은 그냥 밖에서 사다먹는 집들이 많답니다.그래서 집을 구하러 다닐 때 조리대, 씽크대, 환풍기가 설치되지 않은 집들도 많이 볼 수 있어요.덕분에 저도 눈치보지 않고 한가할 때만 집에서 요리를 하는 편이랍니다. 낄낄낄.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센탄 마트에 또 신상 한국 과자가 들어왔습니다.이름하여 '이상한 감자칩'.총 3가지 맛인데요. 요구르트맛, 콜라맛, 사이다맛의 이상한 감자칩들입니다.사이즈는 큰거, 작은거 두.. 2017. 11. 15. 페낭의 태국 영사관에서 온 공문, 태국 비자 신청 인원수 제한 페낭으로 비자 연장 또는 비자 신청하러 가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페낭 주재 태국 영사관에서 공문이 왔다고 합니다.2017년 10월 16일부터 페낭에 있는 태국 영사관에서 비자 신청 업무를 하루 200명까지만 처리해준다고 합니다.비자 연장업체를 통해 미니벤 차량으로 비자런을 가시는 분들은 아마도 영사관측과 네트웍이 형성되어 있는지 200명 인원 걱정없이 서류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요. 다만 개인적으로 페낭에 가셔서 해당 업무를 보시려는 분들은 영사관 오픈하기 전에 미리 가셔서 대기하고 계셔야 안전하게 계획된 날짜에 서류 신청이 가능하실 듯합니다. 실제로 제가 얼마전 포스팅한 페낭 비자런 이야기를 보시면 중국인들 중 1명이 서류를 무더기로 가져와서 미친듯이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을 뿐더러 .. 2017. 11. 5. 태국의 전통축제, 러이 끄라통 오늘은 이맘때 즈음 열리는 태국의 전통 축제 중 하나인 '러이 끄라통'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러이 끄라통은 태국 불력을 기준으로 일년 중 12번째 보름에 열리기 때문에 매년 다른 시기에 진행됩니다.또한 방콕, 푸켓, 치앙마이, 아윳타야 등 지역에 따라서도 며칠씩 다른 시기에 행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쏭크란 축제와 마찬가지로 매년 태국 관광청에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사는게 바쁘다보니 러이 끄라통 축제가 코앞으로 다가온걸 모르고 있었는데제가 사랑하는 센탄(센트럴 페스티벌)에 쇼핑하러 갔더니 마침 빵집에 둥굴넙적한 러이 끄라통용 빵을 팔고 있어서 알게 되었답니다. 이 빵은 먹는 용도가 아닙니다. ㅎㅎ 물에 동동 띄우게 될 운명이지요. 바로 옆 마트에서도 예쁜 꽃송이가 올려진 러이 끄라통 배를 팔고 있.. 2017. 11. 5. 푸켓에 새로 나온 한국 라면, 미스터 비빔 오늘은 라면 먹는 날!!! 요즘 마트에 가서 새로 나온 우리나라 라면 사먹는게 새로운 취미(?)가 되었습니다.태국 푸켓은 관광지답게 웬만한 아시아권 라면을 쉽게 살 수 있답니다.특히 제가 자주 가는 센트럴 페스티벌(Central Festival, 일명 센탄)에는 아주 다양한 라면을 팔고 있는데요.얼마 전, 센탄에 신상 라면이 도착했습니다.농심에서 나온 '미스터 비빔'이라는 비빔면인데요.그래서 오늘은 이 라면을 업어왔습니다. 가끔 푸켓에 놀러온 친구들이, 또는 한국에서 직접 라면을 선물로 보내주는데요.지난번 한 친구가 이곳에서 팔고있는 라면을 잔뜩 사와서 한바탕 웃었던 적이 있습니다.여기서 잠깐!혹시라도 푸켓에 (자유)여행을 오시거나 푸켓에 있는 지인들에게 라면을 보내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의 상품은.. 2017. 10. 31. 태국 국왕 서거 1주년과 겹친 낀제 축제 태국의 큰 축제 중 하나인 낀제.매년 이맘때 즈음이면 태국에서는 '채식주의자 축제(Vegetarian Festival)'라 불리는 낀제가 약 일주일간 열립니다.해마다 날짜가 조금씩 다른데 올해는 10월 20일~28일까지로 정해졌고, 지금 이 시각도 낀제 기간에 해당됩니다.이 축제는 약 150년 전에 푸켓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대부분의 지역 사람들은 낀제 기간 동안 흰 옷을 입고, 고기를 먹거나 술을 마시거나 불경스러운 행동은 금하며,몸과 마음을 정화시키는 시간을 보냅니다.9명의 신들이 내려와 이 기간동안 사람들을 지켜본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태국, 특히 푸켓에 낀제 기간에 여행을 오셨다면노란 깃발을 꽂은 도로나 상점, 흰옷을 입은 사람들을 쉽게 마주하실 수 있습니다.현지 음식점에서는 이 기간.. 2017. 10. 27. 푸켓에 오픈한 아담한 한국음식점, 소담 얼마전 푸켓에 새로운 한국 음식점이 생겼더라구요.바깥에서 지나치며 본 비주얼이 너무 작기도 하고 왠지 별로일 것 같아서 안가고 있었는데지인분이 이곳에서 간자장을 사다주셨습니다.개인적으로 간자장은 생양파 씹히는 식감 때문에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오우! 의외로 맛있더라구요.면이 우리나라 중국집에서 사용하는 쫄깃한 면이 아닌 태국스타일의 뚝뚝 끊어지는 면이라 좀 아쉬웠지만자장 양념이 그뤠잇!개인적인 판단이지만 푸켓에 맛있는 치킨집이나 중국음식점이 없었습니다.파는 곳은 몇 군데 있는데 모두 실망스러운 기억 뿐이라 항상 치킨과 자장면, 탕수육은 맘 한 켠에 두고 그리워했었습니다.하지만 이제 자장면이나 자장밥은 소담으로 가면 되겠다는 사막에 작은 오아시스를 발견한 기분이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바로 직접 식당에 .. 2017. 10. 26. 비자런(Visa run)을 다녀오다 1년에 한 번씩 우리는 비자 갱신을 위해 태국 대사관이 있는 말레이시아 페낭을 가장 많이 찾습니다.태국에서 육로를 통해 이동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가격적인 면에서도 훨씬 경제적이고육로의 국경 이미그래이션이 공항의 이미그래이션보다 덜 까다롭기 때문인데요.이 이유 때문에 여행 비자로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들 또한 육로를 통한 비자 런을 많이 이용합니다. 당연히 이 중에는 여행 목적이 아니면서도 관광비자로 장기 체류 하려는 불법 체류자가 다수 포함되어 있답니다. 아마도 50% 이상은 이런 불법적인 비자 런을 다녀오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육로 이미그래이션에서는 여권에 100~200바트 정도를 따로 넣어주면 쉽게쉽게 입국 허가를 내줍니다. 만약 서류상에 큰 결격사유가 있어서 출입국 관리 사무소로 따로 불려가는 경.. 2017. 10. 14. 태국의 여러가지 비자 종류 일반적으로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조차 태국의 비자 종류는 관광비자, 동반비자, 교육비자, 취업비자 정도가 있다고 알고 있는데요. 오늘은 태국의 체류 비자 종류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먼저 태국의 비자는 경유의 목적을 가진 트랜짓 비자, 단기로 체류할 수 있는 관광 비자, 다른 목적성을 가진 장기 체류 비자로 나눌 수 있습니다.◇트랜짓 비자◇이 비자는 최종 목적지가 태국이 아닌 다른 국가이며, 여행 일정 중간에 잠시 경유하거나 체류하면서 관광할 수 있는 비자로 그 목적에 따라 TS, S, C로 나뉠 수 있습니다. 원정 경기를 위해 태국에 들른 운동선수 또는 승무원 등이 이 비자의 카테고리에 포함됩니다.◇관광 비자◇가장 일반적으로 여행을 목적으로 온 여행객에게 발급해주는 비자입니다. 이 .. 2017. 10. 9. 싱가포르의 악몽 그 후, 싱가포르 ICA로부터 온 메일 싱가포르 이미그래이션에서의 악몽을 겪은 후,나는 도저히 이 일에 대해 그냥 넘길 수 없어서 ICA의 웹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겼습니다. 내가 보낸 메일의 내용은그곳에서 내가 겪었던 일들과 인권에 관한 문제 제기,그리고 싱가포르 이미그래이션에서 어떤 이유로 우리 부부를 입국거부시킨 것인지의 문의였습니다.싱가포르 ICA에서는 아래와 같이 Ctrl+C, Ctrl+V를 한듯한 뻔한 답변만이 돌아왔습니다. A visitor's entry into Singapore is neither a right nor automatic and each entry is considered on its own merits. The grant of Visit Passes to visitors is assessed and determin.. 2017. 9. 7. 오랜만에 바다 소풍 종종 만나서 저녁을 같이 하는 가족이 있습니다.푸켓에서 만나 친해진 가족인데요.어느날 저녁을 먹다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푸켓 비치에 자주 바람쐬러 가세요?"- "아뇨. 여유가 안되서요.""많은 사람들이 이 비치를 보려고 푸켓에 돈과 시간을 들여 오는데우리는 맘만 먹으면 코 앞에 있다는게 얼마나 큰 복인가요?그래서 우리 가족은 자주 돗자리에 음료수만 가지고 비치에 가요."이 분들과의 대화를 나누다 보니문득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온통 주변이 수정으로 둘러 싸인 곳에서는그 수정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그냥 내 주변에 있는 것 쯤으로 넘겨버리게 되는 것을요.집에 돌아와 우리 부부는 강아지를 데리고2주에 한 번씩은 멋진 노을을 보러 가자고 약속했습니다. 그 때부터입니다.처음의 약속처럼 2주에 한 번.. 2017. 9. 4. 워크퍼밋 연장이 완료되다(feat. 태국에서 금지하는 직업) 신청서를 넣은지 3주 넘게 소요된 듯합니다. 드디어 워크퍼밋 연장이 완료되었다고 연락이 왔어요.애증의 워크퍼밋.워크퍼밋이라는게 비자와는 별개로 합법적인 노동을 허가받기 위한 허가증이죠. 저희는 부부 모두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자의 워크퍼밋을 가지고 있습니다.태국에서 함께 일해도 보통은 부부가 워크퍼밋을 각자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바로 비용 때문인데요.제 주변을 보더라도 한 명은 워크퍼밋으로 나머지 한 명은 별도의 퍼밋 없이 배우자 비자인 Non-O비자를 주로 발급받더라구요.하지만!!! 이것도 불법입니다.쉽게 설명드리자면 부부가 식당을 운영 중이라고 예를 들어볼게요.주로 운영의 전반적인 것을 남편이 관리하고,가끔 아내가 남편을 돕기 위해 가게에 나옵니다.이렇게 상시 일하지 않아도 일을 하는.. 2017. 9. 2. 이전 1 ···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