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 STORY499 향긋한 구아바의 재발견, 구아바의 효능과 부작용까지 얼마 전 블로그 이웃님께서 열대과일을 비싼 가격에 사드신 걸 보고 그 과일을 사러 마트에 갔다가 엉뚱한 과일만 사게 되었는데요. 그 엉뚱한 과일이 바로 구아바(Guava)입니다. 푸켓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을 무렵 구아바를 아주 맛없게 먹었던 기억때문에 지금껏 잘 사먹지 않고 있었답니다. 오늘 제가 장을 보러 간 마트는 마크로라는 곳으로 월마트처럼 대량으로 물건을 싸게 파는 곳입니다. 푸켓에서 음식 장사를 하는 대부분의 상인들이 이곳에서 물건을 구입하곤 합니다. 식자재 뿐만 아니라 조리기구, 청소용품, 생필품, 사료 등 잘만 알아두면 일반 가정집에서도 대량으로 사놓고 쓰면 더 알뜰하게 지출할 수 있는 품목이 꽤 된답니다. 저희 부부도 가끔씩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마크로에 가는데요. 지역별로 작은 마크로.. 2018. 6. 10. 푸켓에 등장한 라면_#3 스리라차 볶음면 매우 솔직한 리뷰(feat. 쏴리 삼양) 연이은 라면 시식입니다. 농심 볶음 너구리 시리즈(?)와 함께 삼양 스리라차 볶음면도 푸켓에 상륙했더라구요. 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사오고 싶던 라면이라 냉큼 데려왔죠. 가격은 지금 할인해서 43밧(한화 약 1,500원).오늘은 이 삼양 스리라차 볶음면의 아주 솔직한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주관적인 맛에 대한 리뷰인 만큼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많으실 거라는 점은 미리 감안하고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ㅎㅎ 먼저 강렬한 패키지가 눈에 띕니다. 학교 다니던 시절 시각디자인 시간에 요런 타이포그래피를 많이 써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ㅎ↓↓↓ 아마도 아래의 Huy Fong 브랜드에서 착안한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이 브랜드가 바로 우리나라에서 닭표라고 알려진 스리라차 대표 브랜드라고 할 수.. 2018. 6. 6. 마지막까지 예측불허였던 새로운 스릴러, 미스트리스(전체 줄거리 포함) 배우 한가인의 6년만에 복귀작인 미스트리스.미스트리스는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라는 새로운 복합 장르물로 처음부터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보기 시작한 OCN 드라마입니다. 우선 개인적으로 제가 스릴러물을 좋아하기도 하고 12회의 짧은 구성이 빠른 전개로 이어질 것 같아서 맘에 들었거든요. 지난 일요일을 끝으로 후다닥 달려온 드라마는 마지막회까지 재미를 놓지 않았습니다.꽤나 괜찮았다고 느껴 포스팅하기로 결심했어요.(그간 꽂혔던 드라마가 몇 편 더 있어서 포스팅해야지...했다가 시기를 놓쳐 하지 못하는 경우가 일쑤라서 신새벽에 이러고 있네요. ㅎㅎ) 이런 스릴러 장르물이 나오면 항상 앞으로의 전개를 추리해보곤 하는데요. 미스트리스는 후반부까지 도통 전개가 어떻게 될지 예측불허였어요. 그래서 매회 더 챙겨보게 .. 2018. 6. 4. 돼지고기 여러가지 부위별 태국어 표현 오늘은 태국의 대형마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태국어 표현으로 알아볼까 합니다.태국은 닭고기와 함께 돼지고기 가격도 저렴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저희 부부도 거의 매일 먹게 되는데요. 특히 돼지고기는 우리나라처럼 대부분의 특수부위를 다 요리해 먹습니다. 세세한 부위나 손질 방법에 따른 단어를 익혀두면 더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볼 수 있겠죠?저희 부부도 가끔 이싼(태국 동북부) 음식점에 가면 곱창 구이와 같은 내장 구이를 먹곤 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이름지면서 고소한 맛은 아니지만 숯불에 소금간만 해서 굽기 때문에 기름이 쫙 빠져 끝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ㅎㅎㅎ 그밖에 제가 몰랐던 부위들도 있어서 이참에 정리해두려고요. 전에 포스팅했던 음식과 중복되는 단어도 몇 개 있으니까 골라서 봐주세.. 2018. 6. 4. 달둥이의 편식 고치기 훈련 실패... 빈정상한 마음 소고기로 달래줌 저희 집에서 달둥이만큼 입이 고급인 인물이 없습니다.저와 신랑은 라면을 먹어도 달둥이는 하루에 한번씩 꼭 고기를 먹였거든요. 그러다보니 사료를 간식이나 별식 정도로 생각하고, 고기도 같은 종류나 같은 조리방식이 두 번 이상 반복되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수준에 이르렀답니다. 어쩌겠어요. 다 저희 탓입니다. 너무 상전으로 받들어 모셨나봐요. 게다가 고집도 얼마나 센지 맘에 드는 음식이 없으면 토할 때까지 굶어버리기 일쑤.안되겠다 싶어서 며칠 전부터 배식 훈련에 들어갔습니다...만 어제도 하루종일 굶다시피 하다가 오늘 아침엔 공복에 토까지 했어요. 그리곤 시무룩.마음이 약해져서 또 다시 고기를 구웠습니다. 것도 소고기 스테이크요. 실은 이 스테이크를 구우면서도 조마조마했던게 '달둥이가 안먹으면 어떻하지?'였습.. 2018. 6. 2. 푸켓에 상륙한 농심 매콤 너구보나라 Vs 볶음 너구리! 얏호!엇그제 센트럴 페스티벌 1층 TOP 마켓에 갔더니 글쎄 매콤 너구보나라와 볶음 너구리가 떡하니 진열되어 있는겁니다.우리나라에서는 진작에 유행했던 라면인데 저희 부부는 아직 먹어보니 못했던 터라 바로 카트에 담아 왔죠. ㅎㅎㅎ그리고는 오늘 저녁 이 두 라면을 다 먹어치웠답니다. 푸하하하!!!(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더라구요. ㅠㅠ 제 위장이 커진건지 뭔지.) 저희가 장을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데 장보러 올 때마다 라면 코너는 꼭 들르거든요. 지난주에는 못봤었으니까 푸켓에 이 라면들이 상륙한지 채 일주일도 안된 모양입니다. 우리나라보단 한 발 늦었지만 그래도 타국에서 핫한 라면을 먹게 되다니 너무 기뻤어요! ㅋㅋㅋ 게다가 세일!먼저 너구보나라는 정가가 59밧(한화 약 2,000원)인데 할인해서 53밧(한화.. 2018. 6. 1. 푸켓의 게으른 일상, 4달만에 자동차 수리 완료하다 1월 말에 차량 접촉 사고가 났었는데요. 다행이 큰 사고는 아녔지만 차량 뒷바퀴 부분의 범퍼가 떨어져 나갔었죠.당시 경찰서까지 가서 보험사를 부르고 그 보험사에서 지정한 수리센터에 수리 신청을 했었습니다. 수리센터에서는 부품을 주문해야 하는데 15일 정도 걸린다고 해당 부품이 도착하는대로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1달이 지나고 2달이 지나도 깜깜 무소식. 다시 찾아가 봐야지 싶었지만 딱히 불편한 점도 없었고 중간중간 차를 계속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그냥 시간만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3달이 훌쩍 지나고 나서야 슬슬 불안해지더라구요. 이러다가 보험사에서 커버를 보장해주는 기간이 지나가는건 아닐까 하고요. 그래서 다시 찾은 수리센터. 처음 이곳을 찾았을 때 간판도 없고 허름해서 그냥 지나.. 2018. 5. 31. 반려견 투숙 가능한 카오락 리조트, 더 힙 카오락(The HIP Khao lak) 카오락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신경쓴 부분이 바로 숙소인데요.개미만 빼면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은 줄 수 있는 곳이라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카오락에 오게 되면 다시 이곳에 묵기로 했어요.저희는 달둥이와 함께 가야했기 때문에 먼저 반려견이 투숙 가능한 호텔과 리조트 위주로 서칭을 했습니다. 미리 반려견 투숙이 가능하다고 안내된 숙소 전체를 찾아서 (그래봤자 4곳밖에 없더라구요) 나름 괜찮은 곳 2곳을 추려낸 후 각각 담당자들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Thai life라는 단독 빌라와 The HIP이라는 빌라 중 답변이 온 곳은 더 힙(The HIP) 1군데.답변 내용은 500밧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반려견과 함께 묵을 수 있다는 것. 그나마 다행이다 싶었습니다.더 힙 카오락은 타꾸아빠(Tak.. 2018. 5. 29. 카오락에서 찾은 태국 음식 맛집 임임(Yimyim) 레스토랑 헤헤, 오랜만입니다.결혼기념일과 맞물려 카오락(Khao lak) 지역에 출장을 다녀왔거든요. 결혼 후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업무를 미리 처리해놓느라 블로그도 장기 휴가를 다녀왔네요. ㅎㅎ 카오락은 푸켓의 바로 윗쪽에 위치한 태국 지역으로 푸켓에서 차로 3시간이면 갈 수 있답니다. 그동안 달둥이 차멀미 때문에 1시간 이상되는 거리는 잘 다니지 않다가 큰 모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 중간중간 쉬어 갔더니 큰 탈 없이 잘 다녀올 수 있었어요. 오늘은 카오락에 새로 찾은 맛집을 소개할까 합니다.그동안 카오락 지역에 출장은 많이 갔었지만 갈 때마다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음식'이었습니다. 딱히 맛집이라고 할만한 곳이 없었거든요. 카오락은 예전부터 유럽 사람들에게 더 잘 알려진 휴양지라서 웨스턴 .. 2018. 5. 27.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향수 속 5가지 성분 바로 앞에 포스팅했던 '향기의 위험한 비밀'에 관한 이야기가 오늘도 이어집니다. 오늘은 우리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향수 속 5가지 성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2번째의 연재 포스팅인 만큼 서론은 과감히 생략하겠습니다.▶▶우리가 무향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1. BHT (디부틸 하이드록시 톨루엔)이 성분은 제품의 보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일종의 방부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모든 방부제가 해롭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성분은 인체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BHT 성분이 체내에서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것으로 간주되어 여성호르몬의 균형을 깨뜨린다고 하는데요. 이는 비단 여성들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닌 남녀 모두에게 해당되는 문제입니다.또한 소량이 함유된 제품이라.. 2018. 5. 12. 페낭 태국 영사관의 더 팍팍해진 태국 비자 신청과 갱신 (feat. 공문 첨부) 지난 2017년 10월 16일에 페낭에 있는 태국 영사관에서 하룻동안 비자 신청 인원수를 200명으로 제한한다는 공문이 내려온지 채 1년도 안된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비자 신청수를 더 제한한다는 공문이 올라왔습니다. ▶▶ 페낭의 태국 영사관에서 온 공문 (2017년 10월 16일자) 포스팅 달라진 주요 내용을 요약해보면,1. 하룻동안 딱 100명의 비자 신청만을 처리할 예정(해당 업무 시간은 변동없음)2. 신청서는 양식에 맞게 모두 기재되어야 하며, 신청서에 사진이 반드시 부착되어 있어야 함(이 부분은 아마도 중국인들 때문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첨부하지 않고 와서 땡깡을 부리는 중국인들이 종종 있거든요)3. 신청서와 함께 반드시 준비해야하는 서류(말레이시아 이미그래이션 도장이 찍힌 페이지가 반드시 포함.. 2018. 5. 12. 너무 일찍 찾아온 푸켓의 우기 4월 중순경부터 날씨가 이상했습니다.아침과 밤, 그리고 새벽마다 천둥과 폭우가 시작되었거든요. 우기가 시작될 때 즈음이면 으레 새벽마다 한 차례씩 폭우가 쏟아지긴 했었는데... 보통 푸켓의 우기는 5월 중순부터 시작되어서 10월 중순을 끝으로 건기로 넘어갑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푸켓을 포함한 태국 전지역이 건기 동안 가뭄으로 몸살을 앓았었는데요. 그러다가 우기가 되어서 부터는 태국의 지역 곳곳에 심각한 홍수가 터졌었습니다.요 몇년 동안 태국도 이상기후 때문에 내일 날씨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현지인들까지도요. 지금도 집 밖에 폭우가 쏟아집니다. 엇그제는 푸켓발 인천행 대한항공이 폭우로 인해 끄라비 공항에 임시 착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동남아의 폭우는 상상 이상입니다. 바가지로 들이 붓는 수준인데요.. 2018. 5. 10.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4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