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AL STORY499

Plastic free_#2 제대로된 분리수거와 재활용을 위한 플라스틱의 종류 이해하기 지난번 에 이어 오늘도 플라스틱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좀 나눠볼까 합니다. 저도 얼마전까지 플라스틱에 대한 경각심이 1도 없는 플라스틱 과소비자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환경과 건강에 모두 좋았을리 없었던... 만수르 같았던... 생각없던 소비에 양심이라는 것이 좀 찌릿합니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 이 편리하고 유용하며 이미 많은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플라스틱을 떼어내기란 불가능에 가깝겠죠. 하지만 적어도 "이건 플라스틱이로군"이라는 시선을 시작으로 "아, 이건 플라스틱중에서도 나중에 재활용마저 불가능한 플라스틱이네", "오, 이 플라스틱은 여기 버리면 나중에 내 입속으로 들어와있을지 몰라", "이건 굳이 플라스틱을 안써도 되겠군" 이런 생각만 문득문득 가져준다면 플라스틱 개인 소비 1위 국가라는 오명을 .. 2018. 7. 20.
사뚠(Satun)으로 비자런 다녀온 날, 공포의 비자런 가는 길 일주일이 너무 후다닥 지나갔습니다. 지난 한 주간 이런저런 일들이 많았지만 가장 큰 일은 바로 비자런을 다녀온 겁니다.푸켓은 섬이지만 태국 내륙지역과 다리로 연결되어 육로 이동이 가능하고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의 국경과도 맞닿아 있기 때문에 자동차로 비교적 쉽게 오갈 수 있습니다. 저는 워크퍼밋이 있고 1년짜리 논비(Non-B) 비자를 가지고 있지만 조금 특수한 경우라서 90일에 한 번씩은 출국 스탬프를 찍어줘야 합니다. 보통 워크퍼밋과 논비 비자를 가지고 있으면 지역의 출입국 사무소에서 스탬프를 받으면 되는데 저흰 3개월에 한 번씩은 꼭 나가야 하니 돈과 시간 모두 낭비가 아닐 수 없답니다. 게다가 요즘들어 비자 심사가 더욱 까다로워져서 워크퍼밋이 있어도 non-B 비자 갱신을 3개월짜리만 해주는.. 2018. 7. 20.
비행기에서 유용한 음료, 식사에 반하다 지난번 한국에 다녀오면서 말레이시아에 잠깐 경유하는 비행기를 탔었는데요. 총 비행시간이 10시간 정도로 짧지 않은 여정인데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를 타고 갔던거라 비행 중에 식사나 음료는 커녕 물도 제공되지 않았답니다. 비행기에서 뭔가 먹기엔 돈만 아까운 것 같아서 미리 먹을만한걸 챙겨갔어요. 한국에 가니까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유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올리브영 등의 멀티스토어에서도 편의점스러운 제품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먼저 올리브영에서 이렇게 물만 부어서 흔들어먹는 제품(랩노쉬)을 사두었는데 집에 사촌동생이 놀러왔길래 마땅히 줄것이 없어서 그걸 홀라당 줘버렸답니다. 그리고 다시 사러가는 길에 홈플러스에 갔더니 브랜드만 다르고 같은 기능성(?) 제품을 팔고 있는거에.. 2018. 7. 12.
푸켓에서 고기 요리 잘하는 집, 세레스(Cres) 신메뉴 나들이 다녀온 날 저희 부부가 사랑하는 푸켓의 한국 음식점 중 한 곳입니다. 바로 세레스(Ceres).전에 소개해드렸던 '궁(고기뷔페)'과 쌍벽을 이루는 곳이죠. ㅎㅎ 궁은 고기질 자체가 좋다면 이곳 세레스는 고기가 들어간 요리는 뭐든 잘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곳 모두 사장님이 식당에 상주해 있으면서 조리부터 관리까지 신경을 쓰기 때문에 맛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남아 직원들 특성은 아주 잘 흐트러진다는 것인데 이 두 음식점은 직원들의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와 교육이 잘 되어 있습니다. 푸켓에 제대로된 국밥이 없어서 제가 한국에 다녀오는 길에 포장으로 순대국을 얼려왔던 포스팅을 했었죠. 얼마전부터 세레스가 한식 위주의 메뉴로 대대적인(?) 리뉴얼을 하면서 이제 국밥 종류가 당길때 .. 2018. 7. 8.
푸켓에서 발생한 보트 전복 사고, 현재까지도 수습 중 바로 엇그제의 일입니다.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쨍쨍하던 하늘에 먹구름이 순식간에 가득 차오르면서 오후 4시경부터 갑작스런 폭우가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에 놓여진 쓰레기통은 데굴데굴 굴러다니고 건너편 집 마당에 심어진 나무는 힘을 잃고 쓰러져버렸지요. 저 멀리 보이는 고무나무 숲의 나무들도 파도처럼 출렁이더니 철새떼가 날아오르듯 돌풍에 떨어져나간 잎사귀들이 하늘로 솟아오르는 장관을 그저 좋다고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 시간 정도가 지나고 난 후, 밥을 먹으러 찰롱 부둣가 근처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유난히 엠뷸런스 차들이 자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여느 때처럼 빗길에 바람도 세서 사고가 많이 났나보구나 했는데 몇 분 지나지 않아 배 사고 소식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높은 풍랑으로 인해 .. 2018. 7. 7.
Plastic free_#1 플라스틱 재활용품 똑똑하게 분류해보자!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쓰레기에 대한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중국에 수출하고 있었지만 중국 측에서 더 이상의 수입은 없다는 발표가 공식화 되면서 우리나라 내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이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플라스틱 사용 자체로 생겨난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닌데요. 즉각적인 반응이 없어서인지 아직까지도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도 태국에서 편의점에 한 번 다녀오면 그 안에 최소 5가지 이상의 플라스틱이 담겨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얼마 전 SBS 스페셜에서는 '식탁 위로 돌아 온 미세 플라스틱'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했었습니다. KBS 스페셜에서도 2주에 걸쳐 '플라스틱 지구'.. 2018. 7. 7.
[특보] 실종된 태국 유소년 축구 대표팀, 찾았다! 지난 6월 23일 태국의 유소년 축구 대표팀 선수와 코치 등 13명이 관광 목적으로 치앙라이에 위치한 탐 루엉 동굴에 들어갔다가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실종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폭우로 동굴의 수위가 불어나면서 고립된 것으로 추정하고 태국의 해군경과 다이버팀, 그리고 주변국의 군인들이 팀을 꾸려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일주일 넘게 아무런 성과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탐 루엉 동굴은 약 4킬로미터 길이의 깊은 동굴이라 수색에 어려움이 있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들을 찾는 노력은 계속되었습니다. 혹시나 동굴 속에 고립되어 산소가 모자랄 경우를 대비해 계속해서 동굴 내에 산소를 공급해주고 있었는데요.  그들의 노력 덕분일까요? 드디어 6시간 전에 특보가 떴습니다. 실종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원들과 코치를.. 2018. 7. 3.
태국의 자동차 번호판 색깔별 의미는? 태국의 도로 위를 달리다 보면 우리나라에 비해 꽤나 다양한 색깔의 자동차 번호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번호판들의 의미와 용도에 대하여 설명을 드리도록 할게요. 저도 처음엔 대략 흰색, 빨간색, 노란색, 녹색만으로 구분했었는데 더 자세히 알아보면 이보다 더 많은 종류의 번호판이 존재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번호판의 구성은 우리나라의 '가나다라...' 처럼 문자의 조합 + 번호 + (하단의)지역명 이렇게 기재되어 있는 것이 기본입니다. 첫번째 글자는 차량 등급에 따라 다르며, 개인 차량의 경우 출고순으로 문자의 순서가 정해집니다. 따라서 개인 차량에는 우리나라의 '가'에 해당되는 'ก(꺼 까이)'로 시작되는 차량이 가장 많고, 픽업트럭과 밴, 택시 등도 각각 가장 많이 사용되는 문자가 따로 있.. 2018. 7. 3.
푸켓 센트럴 페스티벌 푸드코트에서 맛집 찾기 요즘 신랑과 센트럴 페스티벌에 오면 자주 찾게되는 곳입니다. 바로 1층에 새로 생긴 푸드코트인데요.3층 영화관 옆쪽에 푸드코트가 기존에도 있었지만 외진 곳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눈에 띄지 않는 비주얼이라 자주 이곳에 오지 않았던 사람들은 잘 모를 수도 있었을 거에요. 1층이 대대적으로 리모델링 되면서 마트 옆쪽이 푸드코트로 탄생했습니다. 포스팅을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제서야 하네요.깔끔하면서 꽤 맛있는 가게들도 있어서 3층 전문 레스토랑들보다 나은 메뉴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먼저 푸드코트 전경이에요. 캐주얼한 전형적인 푸드코트의 모습이지만 몇 해 전까지만 해도 푸켓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트렌디한 인테리어랍니다. 여기에 오면 꼭 방문하는 코너 2곳이 있는데요. 바로 이쪽 라인에 위치해 있습니다. .. 2018. 7. 1.
샘플에 반해서 구입한 화장품, 바이오더마(BIODERMA) 센시비오 라이트 + 하이드라비오 세럼 오늘 리뷰는 우리나라에서 물건너 온 화장품입니다. 하지만 알고보니 메이드 인 프랑스인건 안비밀이에요. ㅎㅎ 프랑스 화장품이라면 괜스레 독하고 향이 가득한 이미지인데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꾸어준 제품이 여깄습니다. 바로 바이오더마(BIODERMA)라는 브랜드 제품입니다.지난번 한국에 갔을 때 올리브영에서 쇼핑을 했었는데 7만원인가 10만원 이상을 구입했더니 계산대에서 이 화장품 브랜드 샘플을 종류별로 주더라구요. 기대 없이 썼다가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이 제품을 노트해두었었는데 이번에 지인분 중에 한국에 방문하는 분이 계셔서 그 분께 부탁해서 본품으로 구입해왔답니다. 제가 받았던 샘플은 위의 작은 아이들인데 사진에 없는 세럼이나 봉지에 들어있는 것들도 있었어요. 그중에 제가 가장 맘에 들었던 제품이 바.. 2018. 6. 28.
자동차와 관련된 태국어 표현_#2 오늘 배워볼 태국어 표현은 지지난번에 한 번 다루었던 자동차와 관련한 표현들입니다.▶▶ 연관 포스팅 ::: 자동차와 관련된 태국어 표현_#1 오늘은 자동차 관리와 연관된 단어 외에도 차를 타고 이동하거나 길을 찾으면서 자주 사용하는 표현들을 중심으로 알아볼 텐데요. 저도 자주 사용하지 않으면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 단어들이 있어서 다시 공부하는 맘으로 포스팅해봅니다. 실생활에 필요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셨음 해요. 엔진오일 : 남만 크르엉 (남부지방은 말이 빨라서 '남만 컹'으로 들림)타이어 안의 튜브 : 양 나이블랙박스 : 끌렁 담키(key) : (룩) 쿤째스패어 키 : 쿤째 쌈렁(r)기어 : 끼야수동기어 : 끼야 므여기에서... 끼야 = 기어, 므 = 손. 단어가 어떤 방식으로 합성되는지 감이 오시죠? .. 2018. 6. 22.
11개 브랜드 생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 과연 안전한가? 지난 3월 미국의 비영리 미디어 단체인 Orb Media에서는 뉴욕 주립대학과 협력하여 병으로 판매되는 생수 속의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고 11개의 글로벌 브랜드 생수의 미세플라스틱 농도 수치를 발표해서 전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는데요. 총 9개국 259병의 생수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가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테스트를 실시한 생수의 93%에서 폴리프로필렌, 폴리스틸렌, 나일론, 폴리에틸렌, 프탈레이트 등의 성분인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입니다.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는 평균 100 마이크로미터라고 합니다. mm로 환산하면 0.1mm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사람의 머리카락 두께보다 큰 입자는 평균 1리터당 10.4개, 그보다 작은 입자는 평균 1리터당 무려 314개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2018. 6.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