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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태국생활164

태국 내의 감염자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 코로나(COVID-19) 맵 태국에도 지난 금요일(13일)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진자 분포를 알 수 있는 코로나(COVID-19) 맵이 개발되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동안 태국 내의 카더라 통신들로 인해 가짜 뉴스로 대혼란을 겪고 있었거든요. 그간의 태국 상황은 한 마디로 "아무말 대잔치"였습니다. "어디어디에서 확진자가 나타났대!" "정말? 확실해?" "응, A가 그러던데?" "A야, 정말 확실해?" "정말 확실하지! B가 직접 봤다고 했거든" "B야, 정말 확실해?" "그러니까... 내가 환자를 직접 본건 아니고 방역복을 입은 사람들이 어디어디를 소독하는 모습을 봤지" 뭐... 이런식입니다. 이곳 푸켓 역시 제가 들은 소문만 해도 "마크로에 확진자가 나타났다더라", "쌈콩 빅 테스코에서 확진자 부부가 다녀갔다더라", ".. 2020. 3. 18.
태국의 흔한 식물 콜로카시아로 플랜테리어 도전 : 하면 안되는 이유 신랑 앞에서 큰소리 쳤다가 폭망한 부끄러운 일상 공유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무 들풀(?)이나 꺾어다가 플랜테리어를 하면 폭망할 수도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ㅋㅋㅋ 먼저 플랜테리어란, Plant + Interior가 합쳐진 합성어로 식물을 이용해서 공간을 꾸미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저는 거창한 인테리어를 원한 것이 아니고 그저 탁자에 놓을 센터피스 정도를 구상했습니다. 바로 요런 느낌이요! 관엽식물 한 두 줄기를 심플하게 꽂아두고 싶었어요. 마침 저희 동네 초입에 이런 넓은 잎 식물이 있길래 눈여겨 보았다가 신랑에게 오가면서 좀 따다 달라고 부탁했더니 계속 까먹고 빈 손으로 오더라구요. 결국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제가 직접 잘라오기로 했습니다. 짜잔! 제 찜통에 넣어둔 녀석들이 이.. 2020. 3. 17.
태국에 오면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 : 얌마마(ยำมาม่า) 태국 음식이라 하면 똠얌꿍, 팟타이, 뿌팟뽕커리, 파인애플 볶음밥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진짜 로컬 음식을 먹고싶다면 단연 '얌 마마(ยำมาม่า, Yum mama)'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얌(ยำ)은 영어로는 salad이지만 우리나라 말로 치자면 버무림 또는 무침 정도 되는 의미입니다. 마마(มาม่า)는 마마라는 라면 이름인데 태국의 가장 대중적인 라면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얌마마는 말 그대로 마마 라면을 베이스로 해서 여러가지 야채와 어묵, 해산물 등을 넣고 매콤하게 버무려낸 한그릇 요리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간편하게 한끼로 때우기에는 정말 좋은 음식이기도 합니다. 푸켓 센트럴 페스티벌(일명 센탄) 1층에도 이렇게 얌마마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서 오늘은 이곳에서 .. 2020. 3. 13.
푸켓타운의 라이브 북카페 : 북헤미안(BOOKHEMIAN) 중고책을 찾으러 푸켓타운을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북헤미안 카페를 소개합니다. 저는 집순이라 잘 몰랐는데 푸켓타운 내에서도 커피맛으로 꽤난 유명한 카페라고 합니다. 북헤미안(Bookhemian, หนังสือ) 월~금 09:00 - 19:00 토,일 09:00 - 20:30 61 Thalang Rd, Talat Yai,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연락처 098 090 0657 푸켓타운 내에서 일요일마다 열리는 썬데이마켓 골목 안에 위치해있습니다. (Located in a Sunday market alley) 제가 북헤미안을 찾았던 날도 썬데이 마켓이 열리는 날이라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작고 아담한 규모의 북헤미안 입구 모습. 건물 기둥에 이렇게 작게 간판이 되어 있어.. 2020. 3. 12.
태국 출입국카드 작성하는 방법 : Thailand arrival card TM6 태국에 입국하기 전 TM6라고 하는 출입국 카드를 반드시 작성해야 합니다. 이는 외국인의 입출국 정보와 사고 등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요. 처음 태국을 방문하시는 분들이나 해외에 자주 다니지 않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재작년 새롭게 바뀐 태국 출입국 카드입니다. 출입국 카드는 보통 비행기에서 승무원이 나누어주는데 위와 같이 출국과 입국 카드 파트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대부분 비행기 내에서 작성한 후 태국에 도착하여 입국심사대에서 여권과 함께 제출하시면 출입국 관리 직원이 1번 부분을 잘라서 여권과 함께 돌려줍니다. 1번은 출국 카드로 태국에서 출국할 때 반드시 다시 제출해야하기 때문에 잃어버리지 말고 여권과 함께 잘 보관해두어야 합니다. 2번은 입국 카드로서 태국 입국 시에 나.. 2020. 3. 11.
푸켓에서 가장 큰 중고책방 : South wind books(사우스 윈드 북스) 푸켓에서 원하는 책을 구입하기란 참 어려운 일. 제가 찾던 책은 한의학과 관련한 중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로 된 책이었습니다. (현재에도 찾고 있는 중이랍니다... 또르륵... 혹시 1권이라도 가지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려요.) 태국에서도 작은 섬일 뿐인 푸켓에서 전문 서적을 찾기는 하늘의 별따기처럼 느껴졌습니다. 일반 서점에서도 한의학 영어 원서나 중국어 서적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인터넷 서점도 우리나라처럼 잘 되어있는 것이 아니라서 패스. 마지막으로 중고서점에 희망을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알아보니 푸켓에는 4군데의 중고서점이 있더라구요. 모두 방문한 결과, 나머지 3곳은 작아도 너무나 작은 규모에 책도 대부분 소설책 뿐인 곳이었어요. 그나마 오늘 소개해드릴 한 곳은 푸켓에서 가장 멀쩡한.. 2020. 3. 4.
태국에 거주하려면 꼭 해야하는 신고 TM30 : 24시간(이내) 거주자 등록 태국에서 거주하기 위해서는 꼭 해야하는 신고 2가지가 있습니다. 1. 24시간 이내 거주자 등록(TM30) 2. 90일 거주자 신고 이 두가지 중에 가장 미치고 팔짝 뛰게 만드는 신고가 바로 24시간 거주자 등록(신고)입니다. 24시간 이내 거주자 등록(신고)는, TM30이라고 불리며, 정식 명칭은 notifications of residence for foreigners 입니다. 태국에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은 외국에서 입국하거나 기존 거주지에서 태국 내 다른 지역을 다녀올 경우, 24시간이 되기 전 이미그래이션에 방문해서 거주자 등록 신고를 해야합니다. 이 신고는 원칙적으로 임대인(집주인)이 해야하는 것이며 미신고 시에는 임대인에게 최대 1,600밧까지 벌금을 부과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이 나서.. 2020. 3. 2.
푸켓타운의 도자기 체험 : 나의 생일 자축 이벤트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아침부터 셀프 미역국을 끓여서 신랑과 먹고 푸켓타운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이유는 딱 하나! 예전부터 도자기 체험을 같이 해보고 싶었거든요. 푸켓타운에 갔을 때 봐두었던 이곳 사진을 찍어두었다가 신랑에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더니 흥쾌히 OK 해주었어요! SITAO ceramic studio (시타오 세라믹 스튜디오) 영업시간 : 10:00 - 19:00(매주 수요일 휴무) 119 Phangnga Rd, Tambon Talat Yai, Mueang Phuket District, Phuket 83000 푸켓타운에 일요일마다 열리는 썬데이 마켓 바로 옆 블럭입니다. 작은 시계탑이 보이는 일방통행길에 위치해 있는데 푸켓타운답게 주차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저희도 큰길가에 겨우 주차 자리가 나.. 2020. 2. 28.
우한폐렴 : 태국에서 우리가 대처하고 있는 것들 예상했던대로 우한에서 발병하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태국은 확진환자 15명으로 중국 다음으로 전염 환자수가 높습니다. 하지만 국토의 면적과 인구수를 따져보면 확진환자 10명인 싱가포르나 확진환자 8명인 홍콩에 비해 아주 적은 수에 불과하다는 것. 태국의 면적은 우리나라의 5배에 달합니다. 서울의 1~2배 크기의 면적인 싱가포르나 홍콩에 비하면 그 수가 아주 적은 편입니다. 물론 전염 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방심은 금물이지만 말입니다. 그나저나 지난 22일을 전후하여 마스크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지인분이 말씀하시길 태국인들도 사재기가 엄청 심한 편이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그래서인지 마트는 물론 몇 백미터 거리마다 즐비해있는 약국에서 조차 마스.. 2020. 1. 31.
올드한 푸켓타운에 숨어있는 시크한 카페 : Sri the shophouse 푸켓타운의 또 다른 이름은 old town. 이곳은 두 이름에 걸맞게 태국 전통 건축 양식과 포르투갈 건축 양식이 남아있어 빈티지한 분위기가 뿜뿜한 곳이죠. 하지만 푸켓타운 쪽은 자주 오지 않게 되더라구요. 주차할 마땅한 공간도 없고 일방통행길도 많은 데다가 교차로 신호체계가 이상해서 사고나기 정말 좋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종종 푸켓타운에 갈 일이 생겨서 다녀오곤 합니다. 또 가다보니 갈만하더라구요. ㅋㅋ 오랜만에 다녀온 푸켓타운의 가장 큰 변화는 아마도 정말 정말 많은 카페가 생겨났다는 겁니다. 4~5년 전까지만 해도 커피 전문점을 찾기가 쉽지 않았는데 지금은 몇십미터만 걸어가도 아기자기한 커피숍을 어렵지 않게 마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빈티지한 푸켓 타운에서 도시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 2020. 1. 23.
푸켓 짜오퐈 주말 야시장에 커피 맛집이 생겼다 : MOKA cafe 방콕에 짜뚜짝 시장이 있다면, 푸켓에는 짜오퐈 주말 야시장이 있습니다. 센트럴 페스티벌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짜오퐈 주말 야시장. 이곳은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짜오퐈 주말 야시장, 짜오파 주말 야시장, Chaofa variety weekend market, 나카 주말 야시장... 등등 정말 다양하죠? ▷▷▷ [지난 포스팅 보기] 푸켓에서 가장 규모가 큰 주말 야시장 : Chaofa variety market 마켓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위에 링크된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이 주말 야시장에 새로 오픈한 커피 맛집이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MOKA cafe. 주말 야시장 입구쪽에 위치한 이곳은 원두도 직접 볶고 독특한 방식으로 핸드드립을 해주더라구요. 새로 생긴 카페는 무조건 고고씽.. 2020. 1. 20.
태국의 중국인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밤을 불태우다 2020년이 벌써 10일이나 지나갔네요. 이웃님들 모두 알찬 새해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저는 연말부터 지금까지 독감에 걸려서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몸살 증상이 심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가 지금에야 잔기침기만 조금 남고 열은 99.9% 떨어진 상태입니다. 그래서 지난 크리스마스 이야기부터 하나하나 풀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성탄주일 예배시간에 교회에서 태국 교회 교인분들이 와서 특송과 태국 전통춤 공연을 해주셨습니다. 귀여운 태국 아동부 아이들의 태국 전통춤 공연. 이날 저도 청년부 특송을 할 계획이었기 때문에 새벽같이 일을 나갔다가 시간 맞춰 교회로 오느라 정신없이 바빴습니다. 교회에 청년부 인원이 부족한 관계로 유부녀인 제가 ㅋㅋ 청년부 특송을 부르게 되었어요. 게다가 한국어로 부르는 3절은 저 .. 2020. 1.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