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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츠8

달둥이 데리고 콧바람 쐬러 나들이 나온 날 : 저질체력 무엇?! 아주아주 오랜만에 달둥이를 데리고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그동안 동네 산책 아니면 바닷가만 다닌지라 풀밭 구경도 시켜주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벼르고 벼르다가 조금 먼 곳까지 출장(?)을 와봤어요! 오자마자 여기저기 냄새도 맡고 쉬도 엄청 하러 다니고 쾌변까지! ㅋㅋㅋㅋ 이곳이 아주 맘에 들었나봅니다. 딱 2분 정도 정신 못차리고 좋아라 했습니다. 딱 2분. 아기가 있는 집처럼 나올 때마다 물과 물통, 배변봉투, 똥꼬 닦아주는 물티슈, 발 닦아주는 수건, 휴지 등은 항상 가지고 다녀야 해요. 저 이케아 가방은 필수. 달둥이 외출 가방으로 5년째 정말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짱튼튼!!! 중간 중간 다른 강아지들이 산책을 나오면 노파심에 목줄을 채우긴 했지만 아주아주 넓은 초원이라서 사실 목줄은 의미가 없었어요.. 2020. 3. 10.
3년 5개월차 스피츠 달둥이, 졸지에 공짜 중국 모델견 된 이야기 안녕하세요!오랜만에 달둥이 일상을 올립니다. 반려견 가족분들은 다들 그러시겠지만 저희 부부 눈에만 너무나 이쁜 강아지죠. 달둥이는 이제 3년 5개월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그간 진드기 때문에 무지개 다리도 건널뻔 하고 귀에 염증도 생겨서 병원도 들락달락했지만 다행이 건강하게 저희 곁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전에는 안겨있는 것도 싫어하더니 요즘은 부쩍 애교도 많아지고 뽀뽀도 공격적(?)으로 하고 입질도 확연히 줄고 웬만한 말은 거의 알아듣는 서당개가 되었습니다. 마당에 탐험 나갔다가 들여보내달라고 앉아있는 달둥이. 한창 개구쟁이 짓을 많이 합니다. 칠링 타임 중인 달둥이. 컴퓨터로 작업 중에 어디에서 코고는 소리가 나서 뒤를 돌아보니 저렇게 자고 있더라구요. ㅋㅋ 더위를 많이 타는 달둥이가 최애하는 곳. 바.. 2019. 3. 1.
달둥이의 털갈이 시즌이 돌아왔다. 뿜뿜! 약 6~7개월에 한 번씩인가 봅니다. 달둥이는 그때부터 2개월 정도 엄청난 양의 털이 빠지고 다시 나고를 반복합니다. 스피츠 치고는 모량이 별로 많지 않아보이는데도 털빠짐이 엄청난걸 보면 다른 스피츠를 키우는 집들은 어떨런지 상상이 가네요. 화이팅! ㅎㅎㅎ 저희 부부 침대 옆에 달둥이 침대가 있지만 아침마다 저렇게 올려달라고 짖어대는 통에 한 30분씩은 저희 침대에 뒹굴어 다니거든요. 그래서 매일 털 제거를 해줘야 합니다. 아니면 자다가 얼굴에 털이 달라붙어서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매일 이렇게 혼자 문열고 마당에 나와서 바깥 세상 구경을 하는게 취미인 녀석. 동네 수컷들이 자꾸만 대문에 오줌을 싸고 갑니다. 아마도 달둥이한테 어필하고 가는 듯. 그나저나 얼마 전부터 달둥이 털이 뿜뿜 날리기 시작했습니.. 2018. 7. 25.
달둥이가 유튜브를 시작하다 어제부터 우리 달둥이도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ㅎㅎ 사진으로 남겨두려다가 영상이 낫겠다 싶었어요.만들고 나니 지금 3살이 된 달둥이를 어릴때부터 기록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반 백수나 다름없는 우리 부부와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달둥이. 차곡차곡 남겨 두었다가 하나 둘씩 꺼내어 보려고 합니다. 나중에 저희 부부에게도 아이가 생기게 되면 아이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첫 영상은 두리안 먹는 달둥이에요. 푸켓의 우기가 일찍 찾아온 만큼 원래 7월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두리안이 벌써부터 길가 노점에 많이 보입니다. 집에 가는 길에 달둥이도 주고 저도 먹으려고 두리안 1개를 통째로 샀습니다. 두리안 홀릭이라면 이 정도는 먹어줘야죠!강아지에게 정말 좋은 고단백 영양간식이지만 너무 많이주면 비만.. 2018. 5. 5.
달둥이는 오랜만에 설레는 사교활동 중 오랜만에 달둥이를 데리고 근처 레스토랑에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이 식당에는 달둥이만한 강아지가 2마리 있는데요. 이름이 소금이와 후추입니다. ㅎㅎ 달둥이보다 약 1살 정도 어린 아이들인데 워낙 새끼 때부터 안면을 텄던 아이들이라 사회성이 부족한 달둥이도 비교적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더군다나 두 녀석 모두 수컷인지라 암컷인 달둥이를 좋아하는 눈치입니다.그래도 꽤나 오랜만에 만난건데 고만고만한 아이들이 서로 눈치도 살피고 들이대기도 하는게 얼마나 귀엽던지 저절로 사진을 찍게 되더라구요. 새침한 달둥이가 앞서 걸어가면 후추와 소금이는 달둥이가 지나간 자리의 냄새를 맡으면서 따라가는 평행산책도 했어요. 누가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녀석들끼리 자연스럽게 간격을 좁히더니 점점 가까워집니다. ㅎㅎ저 황토색 강아지가 후.. 2018. 3. 16.
입양 전 스피츠의 성격 제대로 알기 반려견 입양가족 천만 시대.이 반려견들도 어쩔 수 없이(?) 유행을 탄다고 합니다. 유명인과 함께 방송을 탔던 특정 견종들은 그 인기에 영향을 받아 해당 시기에 입양 1순위로 떠오르곤 합니다. 장모치와와, 골든 리트리버, 제페니즈 스피츠, 시바견, 잉글리시 쉽독 등등... 물론 강아지들이 사랑받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또 다른 이면에는 학대와 파양이라는 어두운 면이 동시에 존재합니다. 실제로 스피츠의 경우도 3~4년 전 인기를 끌던 견종이지만 이후 그와 비례하여 유기견으로 버려지거나 파양되는 아이들이 상당수입니다.생각보다 털이 많이 빠져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사고를 많이 쳐서, 많이 짖어서, 사나워서 등등 버림받는 이유도 참 다양합니다. 이미 가족이 된 아이인데 이러저러한 사연에 어쩔 수 없다는.. 2018. 3.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