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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NIBUS STORY465

셀프웨딩 촬영 준비 : 부케와 부토니아 만들기 중이 제 머리 못깎는다고 저희는 결혼 전에 촬영했던 프리웨딩 사진이 없습니다. ㅋㅋ 푸켓에서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제 머릿속에 구체적으로 그려진 촬영을 해줄만한 작가를 찾지 못했거든요. 저희끼리 촬영할 수 있는 컷은 셀프로 촬영해보기로 했었는데 매번 찍어야지 찍어야지 하다가 벌써 5년이 흘러버렸어요. ㅋㅋㅋㅋ 푸켓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찍겠노라! 했었는데 막상 한국으로 갈 D-day가 다가오니 코 앞에 닥친 미션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날을 잡아 이번주 목요일에 저희끼리 셀프웨딩 촬영을 하기로 날을 잡았습니다. 아직 비치는 폐쇄된 상태이기 때문에 숲 촬영만 하고 올거에요. 상황을 봐서 비치에서도 1~2컷 정도 촬영할 수 있다면 좋구요. 촬영에 앞서 준비해야할 사항들이 몇 가지 있는데 1. 의상 준비 2... 2020. 5. 4.
오랜만에 장보러 : 푸켓 센트럴 페스티벌 오픈한 곳들 기나긴 락다운(lock-down) 기간도 지났고, 오랜만에 신랑과 장을 보러 센트럴 페스티벌을 찾았습니다. 이곳을 찾은 주된 목적은 센트럴 페스티벌 맞은편에 위치한 Baan&Beyond(구. HomePro)에 박스를 구입하기 위해서였는데요. 반앤비욘드는 건축자재부터 인테리어용품, 주방용품, 공구 등등 집과 관련된 웬만한 것들은 다 팔고있는 대형매장입니다. 그런데 아직 이곳은 문을 열지 않았더라구요. 직원에게 물어보니 언제 다시 오픈할지 미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센트럴 페스티벌 내에 오픈한 곳은 센트럴 푸드홀이라는 마켓과 몇몇 식당, 그리고 은행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당연히 마스크를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하구요. 입구에서 직원의 체온 체크를 반드시 거쳐야 합니다. 문을 연 식당들도 모두 포장이나 배달 주.. 2020. 5. 3.
마당 때를 벗기다가 손톱이 벗겨졌네 : 비닐 장갑 방수밴드 저희집 마당은 돌조각(?)들로 샌딩된 작은 마당이에요. 살짝 경사가 있어서 비가 오면 집 밖으로 흐르게 되어 있는 마당 현관 문쪽은 물이 고이는 부분이라 그런지 물때가 자주 낍니다. 이 집에서 산지 5년, 시간이 지나니 웬만한 물청소나 빗자루질로는 때가 벗겨지지 않아서 납작하고 뻣뻣한 솔을 가지고 쭈그려 앉아 마당을 벗겨내기로 했습니다. 딱히 정한건 아니지만 마당 청소는 제가 하고 있더라구요. 물을 뿌리고 납작한 솔을 사용하니 생각보다 잘 벗겨져서 나름대로 희열을 느끼면서 반쯤 벗겨냈을 때의 일입니다. 이뤈... 이 짧은 손톱이 뒤집어지면서 제 손톱이 벗겨지고 말았어요. 또르륵... 요건 일단 지혈한 상태.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나와서 손톱 반이 나간줄 알았더니 그건 아니더라구요. ㅋㅋㅋ 평상시 제 손톱.. 2020. 5. 1.
살라미와 페퍼로니 뭐가 다를까? 신랑이 페퍼로니 피자를 엄청 좋아합니다. 그래서 피자를 먹으러 가면 열에 아홉은 페퍼로니 피자를 주문하곤 하죠. 그런데 저희 부부가 최애하는 이탈리안 피자 레스토랑에서는 따로 페퍼로니 피자를 팔지 않고 대신 살라미를 얹은 피자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비슷한 비주얼, 살짝 다른 맛의 살라미. 어느날 문득 살라미와 페퍼로니의 차이점이 정확히 알고싶어졌습니다. 살라미(salami) 살라미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칠면조 등의 다양한 고기에 마늘, 소금, 약간의 지방질, 허브와 향신료 등의 재료로 만들어집니다. 갈아진 고기를 베이스로 하여 각종 재료를 혼합하여 소세지처럼 식용 껍질에 넣고 모양을 잡은 후 발효 및 경화(건조) 단계를 거칩니다. 쉽게 말해 경화된 소세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살라미는 저장성이 좋아 오픈.. 2020. 4. 29.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 사냥의 시간 4월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사냥의 시간이 개봉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극장 개봉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개봉했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많은 분들은 그 소식마저도 반갑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저도 그중 한 사람. 호호호! 23일만을 기다렸습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후 2시에 땡!하고 신랑과 함께 '사냥의 시간'을 시청했어요. 사실 제가 최애하는 배우 하정우님이 나오는줄 알고 엄청 기대했던건데, 껄껄껄! 안나오더라구요. 자, 이제 사냥의 시간 약간의 줄거리 배경과 감상평 들어갑니다. 현재 상영중이니 만큼 자세한 줄거리와 스포일러는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감상평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봐주세요. 감옥에서 갓 출소한 준석과 그를 기다려준(?) 친구들 장호와 기훈. 감옥 생활을 하는동안 .. 2020. 4. 28.
알고 쓰면 좋은 간장의 종류 : 진간장 vs 국간장 vs 양조간장 요즘 집밥을 계속 해먹고 있다 보니 간장 쓸 일이 많습니다. 친정 엄마께 음식 레시피를 여쭤보면 어느 때엔 국간장을, 어느 때엔 진간장을 넣으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저희집은 애시당초 진간장밖에 없어서 그냥 무조건 진간장만 넣긴 했지만... 그렇게 넣으면 맛없다고 친정 엄마께서는 간장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날은 간장이 똑 떨어져 마켓에 현지 간장을 사려고 보니까 너무 다양한 제품군이 있고 염도도 제각기 다르더라구요. 늘 궁금했습니다. 간장 종류는 왜 이렇게 많고, 어떤 용도에 사용하는 것인지. 진간장 Vs 국간장 Vs 양조간장 우리나라는 대표적으로 진간장, 국간장, 양조간장 이렇게 3가지가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간장의 종류라고 하겠는데요. 요즘은 다양한 제품들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 2020.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