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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건강 이야기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궁금증

by Anchou 2017. 10. 18.


오늘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산모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Q : 지카바이러스는 어떻게 감염되나요?

A : 지카바이러스(Zika Virus)는 감염된 흰줄 숲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이 모기는 뎅기열과 황열병 바이러스도 함께 전염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Q : 그렇다면 지카모기(흰줄 숲모기)에 대해 알려주세요.

A : 흰줄 숲모기는 아시안 타이거 모기, 황열병 모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가슴과 등판, 다리에 흰색의 얼룩무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식하는 장소는 주로 숲과 숲 근처의 주거지이며 낮에 주로 활동하기 때문에 낮과 밤 모두 주의해야 합니다.


Q : 지카 바이러스는 우리나라에서도 발생되었나요?

A : 엄밀히 말하자면 아닙니다.

내국인 감염자는 모두 해외여행에서 감염된 사례입니다.

국내에 흰줄 숲모기는 전체 모기 개체수의 3~4% 정도로 추정되며, 아직까지의 국내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2,000만 시대에 해외를 통한 감염 위험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Q : 현재 시점까지 알려진 팩트를 알려주세요.

A : 지카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열대 기후에서 발생합니다.

현재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공식적인 치료제는 없습니다.

1차적인 감염은 모기에 물리는 것이며 모기에 물린지 2~14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나타난지 2~7일 사이에 표면적인 증상은 나아집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해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 태아 소두증(microcephaly)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카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지역에서는 드물게 길랑-바레 증후군(Guillain-Varre Syndrome)에 대한 보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Q : 감염 증상을 알려주세요.

A : 모기로 인한 1차 감염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경미하여 감염의 여부를 인지하지 못할 수도 있으며,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두통, 관절통, 결막염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Q : 아직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없다는데 증상이 발생하면 어쩌죠?

A : 지카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없지만 증상에 대한 해열제, 진통제 등의 처방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의료기관을 통해 증상에 대한 치료가 가능합니다.


Q : 지카바이러스의 2차 감염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 현재까지 보고된 바로는 수혈 또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이 된다고 보고되어 있으며, 일상생활을 통한 감염은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모유수유로 전염된 사례 또한 없습니다.


Q : 임산부 또는 임신을 계획중인 부부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 질병관리본부에서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로의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여행을 다녀온 후 최소 2개월 동안은 임신 계획을 미뤄야 합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른 기간이지만 최근까지 보고된 바로는 감염 후 188일 이후에도 감염자의 정액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되었다고 하니 적어도 6개월 이상은 임신을 미루는 것이 안전할 듯합니다.)

또한 부득이하게 여행을 다녀온 임산부의 경우 진찰받던 병원에 이 사실을 알리고 귀국 후 2주 동안은 주기적으로 태아의 상태를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방문시 모기로부터의 노출을 최대한 피하는 것입니다.



Q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는 100%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나요?

A :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더라도 100% 소두증 아이를 출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아의 뇌가 이미 형성된 시기에 감염된 임산부의 경우라면 아이의 소두증이 발생할 확률은 줄어듭니다.

그러나 소두증 외에도 유산 및 기타 선천성 장애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습니다.


Q : 지카바이러스 위험지역을 알려주세요.

A : 주로 열대 기후를 나타내는 지역으로

중남미, 카리브해, 오세아니아, 북아메리카, 아프리카, 아시아가 해당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안내 한 가지는 한 번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었던 사람은 추후 감염의 위험에서 자유롭다는 것인데요.

미국의 질병관리본부인 CDC의 발표를 인용하면,

"Once a person has been infected with Zika, they are likely to be protected from future infections."

라는 가능성을 두고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대부분은 증상이 독감과 비슷하지만 경미하기 때문에 임산부가 아닌 이상 개인의 판단으로 약을 먹고 쉬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만약 지카바이러스 위험국을 방문한 후 2주 이내에 컨디션에 이상이 생겼다면 해당 국가의 방문 사실을 병원에 알리고 약을 처방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개인의 판단으로 아스피린이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NSAID)을 복용하면 기타 출혈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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