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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어느 지점이든 음식의 굴곡이 없는 후지 레스토랑(Fuji restaurant in Phuket)

by Anchou 2018. 10. 19.

얼마 전 지인과 함께 후지 레스토랑(Fuji restaurant)을 다녀왔습니다.

평소엔 센트럴 페스티벌 3층에 있는 지점을 가는데 이번엔 쌈콩이라는 지역의 테스코 로터스에 위치한 매장을 다녀왔지요.



푸켓에서 후지 레스토랑 찾는건 어렵지 않습니다. 웬만한 큰 쇼핑몰엔 거의 다 입점해있거든요. 제가 아는 매장만 하더라도 빠통 정실론, 센트럴 페스티벌, 빌라마켓, 찰롱 테스코 로터스, 쌈콩 테스코 로터스 등등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레스토랑 체인점입니다. 한식과 일식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스파게티도 퓨전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요기가 쌈콩(Samkong) 테스코 로터스에 있는 후지 매장입니다. 예전부터 깔끔한 분위기가 있어서 조금 신경쓰는 사이에 약속을 잡거나 제대로 외식하고 싶을 때 찾는 장소죠. ㅎ



매장은 이런 식으로 반 오픈 키친에 파티션으로 테이블이 나뉘어져 있어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요긴 저희 부부가 가장 자주 가는 센트럴 페스티벌 매장입니다. 백화점 내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인테리어 자재가 살짝 더 고급스럽습니다.



이곳 역시 센트럴 페스티벌(센탄) 매장 전경이에요. 지금은 센트럴 페스티벌이 9월달에 맞은편에 증축을 해서 기존의 매장들도 덩달아 리뉴얼 하거나 위치를 옮기느라 전체적으로 변화를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ㅎㅎ



쌈콩에서 먹은 메뉴들.

유부초밥 3알에 90밧... 한화로 3500원 정도입니다. 태국에서 결코 싼 가격은 아닙니다.



이 캘리포니아롤 3 조각에 150밧, 한화로 5천원이 넘는 가격입니다. 이걸로 전체적인 가격을 가늠해볼 수 있겠네요. 2인이 방문하면 1000밧은 기본으로 넘습니다.



그리고 아보카도 얌 샐러드.

양은 적지만 신선하고 부드러운 아보카도가 태국식 얌 소스와 꽤나 어울렸습니다.



나베 우동.

어딜 가든 중간은 가는 메뉴들입니다. 아주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실패도 없죠!



수박쉐이크.

달달하고 시원한 맛좋은 수박쉐이크!



이 메뉴들은 신랑과 센트럴 페스티벌 지점에서 먹었던 메뉴인데요.

고등어 구이 정식입니다. 여러가지 야채와 그릴 된 고등어 반마리를 반찬들과 함께 줍니다. 김치가 마치 일본 반찬처럼 둔갑해서 나옵니다. 다들 일식 메뉴인줄 알게끔... 김치 이미지가 해외에서 이렇게 굳어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언제나 실패가 없는 매뉴.

한치인지 꼴뚜기인지 모르는 애들의 튀김입니다. 질기지 않고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자주 주문해서 먹는 메뉴 중 하나에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후지 메뉴판 사진을 좀 찍어봤어요.

당연히 매장 직원의 허락을 받구요. ㅎㅎ

사시미! 후지에서 이 메뉴를 먹는 사람들... 많이 보지 못했습니다. 가격 대비 제값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아요. ㅎ



여러가지 덮밥류.

여기 메뉴에 참치 연어 타르타르 밥(Maguro Salmon Tartar Gohan)이 있는데요. 요 밥이 의외로 고소하면서 입맛을 당기는게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스시와 튀김 덮밥류.



여러가지 스시들.

가격에 비해 스시 스킬은 프로페셔널하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숙성이 잘된 생선이 아니라 기냥 신선한 퀄리티라고 보시면 됩니다.



스페셜 세트.

후지에 메뉴가 100여가지 이상이라 사실 고르기가 쉽지 않은데요. 이럴때 스페셜 세트가 제몫을 합니다. 저희도 단품 식사메뉴보다는 세트메뉴를 시키곤 하죠.



각종 튀김류와 라면세트도 있어요.



스페셜 세트 2.



도시락도 별도로 판매하는데요.

매장에서 직접 먹는걸 추천합니다. 일단 푸켓에서는 밖에 가지고 나가면 탈이 날 확률이 더 높아지니까요.



이런 단품 조리된 메뉴는 도시락으로 먹을만 하죠.



와사비와 생강도 추가비용을 받습니다. 그리고 부가세 7%는 포함된 가격이지만 별도의 서비스 차지가 10% 붙기 때문에 예산보다 더 많은 계산서를 받게 되죠.

푸켓에서 호텔이나 리조트를 제외하고 일반 음식점에서 별도의 차지가 추가되는 곳은 많지 않는데 그 많지 않은 곳 중 한 곳입니다.

그래도 메리트라면 시원하고 쾌적한 매장과 어느 지점을 가든 매뉴얼화가 잘 되어 있어서 음식 맛에 기복이 크지 않다는 점. 그리고 큰 체인답게 비교적 친절하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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