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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건강 이야기

과하면 독이 되는 수박의 부작용

by Anchou 2017. 9. 13.

지난번 천연 비아그라라고 불리는 수박의 효능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수박을 통해 우리는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식이섬유 등 우리 몸에 유익한 많은 영양소를 한 번에 섭취할 수 있습니다.

수박의 효능 다시 보기

그러나 오늘은 과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는 수박의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할까 합니다.


소화불량, 장트러블타가 될 수 있다

수박의 붉은색은 리코펜이 다량 함유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리코펜은 암의 발병률을 낮추고 항염 효과까지 있는 유익한 성분이지만 다량 섭취할 경우

메스꺼움, 복부 팽창, 설사, 소화불량 등과 같은 소화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박은 한 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한 노약자 또는 어린이는 더욱 더 과다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이 있다

수박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필수 영양소인 칼륨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칼륨은 우리의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전해질 균형을 유지시켜주고,

혈압과 신진 대사를 조절하여 심장 건강에 도움을 주지만

너무 많은 칼륨은 약한 맥박, 불규칙한 심장 박동, 심장마비 등과 같은 심혈관계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에게 득이 될 수도 실이 될 수도 있다

수박의 당부하 지수(GL)은 3.6으로 혈당수치는 서서히 오르지만

실제 혈당 지수(GI)는 72로 당뇨 환자가 섭취하기엔 매우 높은 수준입니다.

잘 조절한다면 당뇨 환자에게 좋은 식이섬유의 공급원이지만

수박의 섭취에 따른 당 수치의 변화 및 적정량의 조절이 어렵다면 실이 될 수도 있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량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저혈압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

수박은 적정 혈압을 유지하고 고혈압을 완화시키는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고혈압은 심장마비, 심박수 조절과 같은 다양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한 칼륨의 과다 섭취 부작용과는 별개로)

고혈압에 의한 심혈관계 질환도 예방하는 기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박을 과다섭취할 경우, 저혈압을 일으키는 수준으로 혈압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기증, 신부전증, 졸도 등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박은 이와 같이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도 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수박으로 인해 종종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피부 발진 또는 아나필락시, 얼굴 부종 등으로 그 증상이 나타나며

당근, 라텍스, 오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서 수박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아르기닌 성분에도 부작용이 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것과 같이

수박은 발기 부전을 치료하여 성 건강을 개선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인 아르기닌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르기닌은 흉통을 완화하고 고혈압을 조절하며 항염작용의 효과까지 있지요.

그러나 아르기닌을 과다 섭취 시 복통, 부기, 설사, 통풍, 천식 악화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당량의 수박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수박의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역시나 마찬가지로 수박도 효능 면에서 아주 우수한 식품이기 때문에

그 이면의 영향력 또한 큰 듯합니다.

수박 섭취를 하는 것 자체에서 오는 부작용은 경미하기 때문에

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그 양을 잘 조절해서 적당량 드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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