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이야기/건강 이야기

연어 제대로 알고 먹자!

by Anchou 2017. 9. 10.

우리가 건강을 위해 즐겨먹는 연어,

유감스럽지만 최근 조사에 따르면 연어의 부정적인 측면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밝혀지면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유럽에서는 연어의 이면에 대한 세미나 또는 학술회 등도 활발히 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연어 하면 어떤 영양소가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바로 오메가-3와 양질의 단백질이 아닐까 합니다.

오늘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이슈화되지 않은 연어의 이면에 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연어는 오메가-3의 보고잖아요?!

맞습니다. 연어를 최고로 꼽는 이유 중 하나죠.

오메가-3가 다량 함유되어 혈관 질환에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연구 결과에 의하면 생선에서 추출한 오메가-3는 인슐린 작용을 억제하여

혈당을 높이고 비만과 2형 당뇨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USDA에 따르면 동일한 질량의 햄버거와 연어를 비교했을 경우,

연어는 햄버거만큼의 콜레스테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어류에서 추출한 오메가-3는 저지방 식이이요법과 비교하여

대장암의 전이 확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래도 연어의 순기능이 많잖아요? 골다공증에도 좋고, 관절염에도 좋구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연어를 주기적으로 섭취 후 관절염이 악화된 사례의 보고가 많습니다.

이는 연어라는 생선이 생산되어 유통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로 추측됩니다. 

바로 양식 연어일 가능성이죠.

또한 2012년부터 이미 미국 식약청(FDA)와 유럽 의약품청(EMA), 그리고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연어에서 추출한 칼시토닌이라는 성분을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시켰습니다.

해당 성분을 장기적으로 사용할 경우 암의 발병 위험성이 골다공증 치료 효과에 비해 훨씬 크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연어 하면 알래스카, 노르웨이인데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연어는 괜찮지 않을까요?

네, 맞습니다. 

그러나 알래스카, 노르웨이, 청정지역이라는 문구가 자연산 연어를 의미하는건 결코 아닙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우리에게 유통되는 연어의 대부분은 양식 연어입니다.

우리 몸에 이로운 영향을 주는 건강한 연어는 자연산 연어에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잉?! 양식 연어가 뭐 어때서요?

맛만 조금 다른게 아닌가요? 

양식 연어에는

폴리염화비페닐(PCBs), 수은, 납, DDT, 다이옥신 및 기타 화학 물질 등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성장기 어린이의 발달 장애, 암을 촉진시킨다고 합니다.

연어의 살코기에서 발견되는 화학 잔여물은 그들이 서식했던 물에 포함된 화학 물질의

최고 900만배까지 잔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연어 소비에 관한 연구와 하버드 공중 보건대학의 연구에서는 

"아이의 뇌 지능, 행동 발달 등의 건강 장애를 생각한다면

가임기의 여성, 임산부, 수유부 여성은 양식 연어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PCB 성분은 체내에 호르몬처럼 작용하여 신경 계통에 영향을 주며

암, 불임 및 기타 성에 관련한 문제를 일으킬 위험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또 다른 연구에서는 한달에 2인분의 연어 섭취만으로도

30분 전에 학습한 정보를 기억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도 보고된바 있습니다.

미국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은 80만명 이상이

양식 연어의 섭취로 인한 암 발병의 위험성이 보고되었으며,

기존의 알려진 사실과는 다르게 콜레스테롤과 비만으로 인한 동맥경화의 위험성도 경고했습니다.


그렇다면 양식과 자연산에 차이가 있나요?

네, 살코기의 색에서 차이가 납니다.

아니, 났었습니다. 하지만 양식업자들은 붉은색 사료를 양식 연어에게 먹임으로써

양식 연어도 자연산 연어들처럼 핑크색의 살코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육안으로 구분이 힘들다는 이야기이죠.

의미 없다. 자연산...

더 충격적인 것은 (이 또한 조사 결과에 따른 내용입니다.)

양식 연어가 자연으로 탈출하여 야생에서 잡은 연어라 할지라도

40% 이상은 양식된 연어라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개체수와 먹이사슬, 환경 문제에 따른 도덕적 책임론에 관한 문제도 있지만

이 문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자연산 연어라면 실보다 득이 훨씬 많은 웰빙 식품이겠지만

우리가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연어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 영양소를 포기하란 말인가요?

아니오. 자연산 연어를 구할 수 있는 루트를 아신다면

연어의 섭취를 권장하겠지만 그게 어렵다면 굳이 값비싼 연어보다는

먹이 사슬 아랫 단계의 다른 해조류나 등 푸른 작은 어종으로 대신 식탁을 채워보시는건 어떨까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