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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정보톡톡

태국여행 팁 : 편의점에서 현지 유심칩 사기

by Anchou 2020. 4. 8.

시기 적절한 포스팅이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나중에라도 팁이 되지 않을까 싶어 지금 포스팅해봅니다. 양해 부탁드려요!

갑자기 핸드폰이 고장나서 서브폰을 임시 사용해야 할 일이 생겼습니다. 기존 유심칩을 갈아끼우면 사용하던 핸드폰의 메신저 대화내역이 사라질까봐 (걱정이 좀 많은 편) 굳이 편의점에서 새 유심칩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유심칩의 기본 세팅은 후불이 아닌 선불제라고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말하자면 선불폰. 사용할 만큼만 그때그때 금액을 충전해서 사용하는 유심칩입니다.

유심칩 구입을 위한 준비물은 '본인의 여권'. 계산대에서 본인 인증처럼 여권 사진과 본인의 얼굴 사진을 직원이 찍어서 통신사에 제출하게 되어 있습니다.

편의점 계산대에 가서 직원에게 DTAC, AIS 등등의 통신사 이름을 말씀하셔도 되고 '셀폰 유심'이라고만 하셔도 다들 알아듣고 유심칩을 꺼내어 줍니다. 예전엔 편의점에 진열되어 판매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계산대에서 꺼내주더라구요.

저는 49밧짜리 dtac(디텍)유심칩을 구입했습니다. 요 유심칩에는 개통일로부터 30일 동안 사용이 가능한 15밧의 통화 크레딧이 별도로 서비스된 카드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충전해서 사용하는 선불 유심칩의 경우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이지만 통화료가 비싸기 때문에 15밧은 큰 의미없는 금액일 수 있습니다.

기본 구성은 유심칩과 매뉴얼.

매뉴얼 한가운데 QR코드를 스캔하면 한국어로 된 매뉴얼을 다운받으실 수 있습니다.

먼저 유심칩을 핸드폰 칩 크기에 맞게 떼어낸 후 핸드폰에 장착! 유심칩을 떼어낸 뒷면을 보시면 시리얼 넘버(바코드)가 적혀있는데 한번은 인증용으로 사용해야하니 버리면 안됩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켜면 핸드폰에 자동적으로 문자가 오는데 그게 해당 유심칩에 할당된 저의 핸드폰 번호입니다.

저는 바로 dtac 앱을 설치했습니다. 디텍 앱을 설치하면 하루 정액 요금 상품을 사용할 때 엄청 편리합니다. 저렴한 1일, 3일, 7일 요금제를 골라서 그때그때 사용할 수 있거든요. DTAC 앱 강추!

앱을 설치할 수 없는 분들은 *110#을 누르고 통화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60밧짜리 하루 요금이 충전됩니다. 그리고 문자나 통화가 아닌 인터넷 데이터만 사용하시는 분들은 *104*67*9#을 누르고 통화버튼을 눌러 1일 32밧짜리 요금을 충전하실 수 있습니다.(모두 부가세 별도)

참고로 전 앱을 통해 하루 19밧짜리 요금을 사용한답니다. ㅎㅎㅎ 이렇게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과 다이얼을 눌러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다르니 참고하세요!

상품을 사서 사용하려면 기본적인 충전 금액이 있어야겠죠?

금액 충전은 가까운 편의점이나 마켓(테스코, 빅C 등)에 가서 핸드폰과 충전 금액을 주면서 통신사 이름을 대고 "charge"만 외치면 100밧 단위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기타 다이얼로 연결할 수 있는 국제 전화, 국제 문자, 국내 전화 방법도 매뉴얼에 나와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이얼로 체크할 수 있는 유심 현황(?)

잔액이 궁금하면 : *101*9# 통화

내 전화번호가 궁금하면 : *102*9# 통화

dtac 콜센터 : 1678 통화 9

 

유심칩 사용 방법 글로 길게 풀어서 복잡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특히 푸켓에 오셨을 때, 공항 터미널 출구에서 바로 나오자마자 편의점이 몇 걸음 안되는 거리에 있기 때문에 굳이 우리나라에서 로밍을 하거나 웃돈을 주고 현지 유심칩을 사오시는 것보다 바로 현장에서 딱 구입하시는게 더 낫다고 생각해요. 현장에서 유심 딱 껴보고 안되면 직원에게 바로 도움을 청할 수도 있고 말이죠! 손님이 많지 않을 때에는 제법 친절하게 잘 도와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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