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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정보톡톡

푸켓-인천 중국동방항공 이용기 : 상해 푸동공항 경유(환승)하기

by Anchou 2019. 11. 2.

오늘은 저의 지인 분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얼마 후 중국 동방항공을 이용하셔서 푸켓에서 한국(김해공항)을 가실 예정인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포스팅해봅니다. 푸켓발 중국 동방항공은 직항 없이 무조건 상해 푸동 공항에 1번은 경유를 합니다. 제가 이용한 루트는 푸켓에서 인천 공항이지만 도착지만 약간 다를 뿐 경유 시스템은 동일하기 때문에 포스팅을 결심.

최대한 사진 위주로 빠른 설명 들어갑니다. 고고!



현재 직항은 우리나라 국적기 뿐. 가격 대비 수화물과 비행시간 등을 고려한다면 중국 동방항공이 가장 낫다고 판단해서 개인적으로 자주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국 동방항공을 선택한 이유>

1. 유류할증료과 tax를 포함해도 1인 30만원대의 저렴한 항공료

2. 짧은 경유 시간(푸켓 - 인천 비행시간은 대략 6시간 20분 정도인데 비행시간 + 경유시간이 9시간대부터 있습니다.)

3. 나름 중국 국적기이기 때문에 식사와 간식 제공이 포함

4. 기내 수화물과는 별도로 화물 수화물이 1인 23kg 이하 2개까지 가능!

5. sky team 멤버 항공사이기 때문에 포인트 적립이 가능


이 정도라면 선택할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나요?



위의 사진은 푸동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이동하는 비행기입니다.



화물 수화물은 1인 23kg 2개가 가능합니다. 이건 정말이지 짐이 많은 분들에게는 어마어마한 매리트가 아닐 수 없습니다.

저는 어메이징하게 랩핑까지 해서 22.9kg에 맞춰갔지요. 체크인 직원이 웃더라구요. ㅎㅎ

여기에서 꼭!!! 체크인 데스크 직원에게 "우리 짐은 인천(도착지)에서 찾으면 되는지" 물어보세요. 항상 도착지에서 찾았었지만 혹시라도 예외일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위 사진은 중국 동방항공의 기내 반입이 가능한 소량 위험물 목록입니다. 항공사에 따라 규정이 조금씩 다르니 참고하세요.

저희는 항상 카메라 장비에 리튬 이온 배터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배터리 용량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찰칵!



푸켓에서 푸동 공항으로 가는 항공기 기내 풍경입니다. 1인 모니터는 아니지만 중간에 저렇게 모니터가 달려있고 영화도 틀어줍니다. 뭐, 푸켓에서 출발하는 비행기는 밤이나 새벽 시간 비행이기 때문에 볼 일도 거의 없더라구요. 다들 잠자는 분위기에요.



요건 푸동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능 비행기였습니다.

여기엔 개인 모니터가 딸려있었어요. 이른 아침 시간이라 잘 이용했지요.



그리고 푸켓에서 푸동으로 가는 길.

이렇게 스낵 봉투를 줍니다.



빵 2개와 블루베리 주스가 들어있어요. 개인 간식 치고는 헤비한 양이기도 하고 밤 비행이었기 때문에 1봉지만 먹고 나머지는 나중에 먹으려고 가방에 따로 챙겨뒀어요.



하나는 퍼프(puff)나 페스츄리 비슷한 빵이고 하나는 요런 초코 빵이었는데 퍽퍽하지 않고 나름 괜찮았어요.



그리고 푸동에 도착하기 전 식사도 나옵니다. 저는 동방항공을 여러번 이용했었기 때문에 이런저런 메뉴 사진들이 남아있더라구요. 참고하시라고 모두 올려봅니다.



아주 훌륭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먹을만하긴 해요. ㅎ

아예 제공되지 않는 저가항공 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으로 감사히 먹었습니다.



이런 밀 박스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상해 푸동공항에 도착해서 사람들을 따라 <Transfer>라고 적힌 이정표를 따라 가다보면 위 사진과 같이 많은 사람이 몰려있는 곳을 발견하게 됩니다. 요긴 외국인 출입 등록을 하는 장소인데 경유하는 분들도 다 하는 분위기라서 저도 줄을 서서 ATM 비슷한 기계에 출입 등록을 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여권만 기계에 쓱 스캔해주고 지문 등록인지 얼굴 인식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둘 중 하나를 기계에 해주면 OK 라는 영수증이 나옵니다. 그럼 끝!

다시 <Transfer> 이정표를 따라서 50미터 정도만 가면 경유할 비행기표를 주는 티켓창구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그곳에서 티켓팅 하시고 보딩 구역으로 가시면 99%는 끝! 물론 중간중간 검색대 엑스레이는 통과해주셔야 합니다.



여기가 바로 푸동 공항 보딩 구역입니다. 인천 공항에 비해 단순한 구조라 사실 별거 없습니다.



중간중간 보딩 게이트가 보이네요. 이 공항은 별로 살만한 물건도 없고 음식점도 많지는 않아서 대기시간이 길면 난감합니다.



티켓을 받아 왼쪽에 보이는 검색대를 통과해 들어오시면 되는 것이죠.



아주 휑합니다. ㅎㅎ 그래서 장점이라면 모든 루트를 찾기가 정말 쉽다는 것.



꿀팁 하나! 19, 20번 보딩 게이트로 가시면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19번 게이트 입구에 세워진 기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요것!



중국 분들은 신분증이면 되지만 저희가 이용하려면 여권이 필요합니다.



위와 같이 #AirportPVG-Free-WiFi라는 주소로 와이파이를 연결하면 핸드폰에 자동으로 인터넷 창이 하나 뜹니다. 거기에 user name과 password를 넣어야 하는데요. 바로 요 기계가 개인별 유저 네임과 패스워드를 발급해주는 녀석입니다.



화면 바로 아래는 이렇게 생겼어요.



여기에 저처럼 여권 앞면을 대시면 좌측의 영수증이 나옵니다.

사실 요게 자꾸 제 여권을 인식하지 못해서 애를 좀 먹었습니다. 한 8번 정도 댔나? 그제서야 영수증이 나오더라구요. 필요하신 분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계속 도전(?)해 보시길.



드디어 나왔구나!!!

발급된 이름과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무료 인터넷 사용이 가능합니다. 빠르진 않지만 카톡과 보이스톡 정도는 무난하게 잘 되는 편입니다.



이렇게 여차저차 인천 공항에 도착!

짐을 찾았는데 캐리어가 완전히 사망하셨습니다. 랩핑도 엄청 했는데 그 덕분인지 가방 몸뚱이는 말짱하고 랩핑이 안된 바퀴 부분만 부서져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말이죠. 제 발로 바퀴를 누르니 쑥 들어가네요. ㅋㅋ 4바퀴가 몽땅 다 털렸습니다. 비행기를 자주 타다보니 이런 일이 비일비재라서 캐리어는 2~3번 사용하고 부서지면 다시 산다는 생각에 저렴한 가방으로 자주 갈아쓰는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괜춘...

가방은 어느 항공을 이용하시든지 랩핑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푸켓 공항에서는 가방 1개당 200밧이에요.

푸켓에서 한국으로 가는 중국동방항공 이용하기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럼 전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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