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궁금한 이야기/정보톡톡

주한 태국 대사관에서 태국 ED 비자 받기 + 주한 태국 대사관 찾아가는 길

by Anchou 2019. 4. 3.

한국에 와서 가장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했던 비자 만들기.

태국에 6~7년 정도를 살면서 비지니스 비자를 받아 일을 해왔었는데 딱 1년만 랭귀지 스쿨을 다녀보고 싶은 마음에 신랑을 설득해 랭귀지 스쿨을 등록하고 ED비자를 만들게 되었어요. 한국에 있는 태국 대사관에서도 비자를 신청할 수 있다는 학원 관계자의 이야기를 듣고 미리 학원에서 준비해줄 수 있는 서류를 챙겨 한국에 왔습니다.

이하부터는 각설하고 한국에서 ED 비자를 신청하시려는 분들께서 보시기 쉽도록 정리해드릴게요. (추가적으로 이태원역에서 주한 태국 대사관까지 도보로 찾아가는 길도 정리해보았습니다.)

 

구비 서류

1. 3×4Cm 여권용 사진 1장

2. 비자신청서 (양식 다운로드)

3. 해당 교육기관의 입학 허가서 또는 재학 증명서

4. 교육부 또는 정부 교육기관 발행 입학 허가서

5. 해당 교육기관 설립 허가서

6. 해당 교육기관장 임명 허가서

7. 수업 등록 증빙 서류 사본

8.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 여권 사본 1부

9. 영문 주민등록등본 1부

10. 태국 현지에 거주할 집의 임대 계약서(또는 호텔 예약 확인서)

11. 영문 잔고 증명서(태국 은행, 한국 은행 둘다 관계없음, 잔고 10,000밧 또는 400,000원 이상)

12. 태국행 항공권 예약 확인서(영문)

13. 부모님의 소득 증빙 서류(성인이 아닌 자녀 유학시에 필요, 사업 또는 근로 소득명세서)

 

위에서 3~7번까지는 교육기관에서 준비해주는 서류이고 나머지는 본인이 직접 준비해야 합니다.

대학교 또는 자녀 유학시에는 부모님의 소득 증빙 서류도 함께 제출해야 합니다.(저의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았어요.)

'비자신청서'는 필히 미리 작성해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자 접수 창구의 번호표를 뽑고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대사관 직원이 누락된 서류가 있는지 체크해줍니다. 하나라도 누락 시엔 가차없이 반려되므로 한 번 가실 때 제대로 준비해가야 시간 낭비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약 모든 서류가 완벽하게 통과(?)되면 위와 같이 접수증을 주는데 비자가 나오는데 까지는 접수 후 통상 2 ~3일 정도 소요됩니다.

 

대사관 업무 시간

월 - 금 : 9:00 - 12:00, 13:00 - 15:30

(비자) 9:00 - 12:00

 

3일 후, 접수증에 기재된 날짜에 대사관을 재방문합니다.

 

위의 영수증과 함께 여권을 돌려받으면 끝!

 

짜잔! 여권에 ED 비자 스티커가 잘 붙여져 있네요. 3개월짜리.

3개월에 한 번씩 지역 이미그래이션 사무소에 가서 연장 신청을 하면 1년 동안은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아이 좋아!!!

이제 이태원역에서 도보로 태국 대사관 가는 길을 알려드릴게요. 중간에 갈림길이 애매해서 헷갈릴 수도 있겠더라구요. 그래서 사진으로 보여드리는게 좋겠다 싶었어요.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직진 >> 계속 직진 >> 제일기획 빌딩(CHEIL)을 끼고 우회전 >> 살짝 언덕길인 갈림길에서 왼쪽 샛길로.

 

사잇길로 쭈욱 내려온 후, 왼쪽에 주민센터 엘리베이터를 이용해도 되고 오른쪽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도 됨.

 

또 내리막...눈이 오면 조심해야 할 듯 >> 계속 직진.

 

나주곰탕집을 지난 후 30초만 더 내려가면 길가에 위와 같이 대사관 간판이 보임. 참고로 비자업무는 쪽문에 "비자"라고 써있음.

 

요렇게...(태국인이 어마어마하게 많지만 대부분 비자업무를 하러 온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빨리 차례가 옵니다.)

 

태국 대사관답게 바로 앞에 두리안 차가!!!

너무 반가워서 옆에 태국인들이 가격 흥정하는걸 듣고 있었는데 한 통에 4만 5천원이라는 말을 듣고 깜놀해서 그냥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돌아가는 길엔 언덕길에 너무 숨이 차서ㅋㅋ 그냥 엘리베이터를 이용했네요.

 

제일기획 빌딩을 좌표삼아 오시면 헤매지 않고 바로 오실 수 있어요!

 

태국으로 돌아온 지금 비지니스 비자와 교육 비자 둘 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이미그래이션에서 도장을 비지니스 비자의 리엔트리 쪽에 찍어주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오버스테이 되어버린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는데요. 그 문제는 바로 어제 처리되었답니다.

(비자가 두 개라고 우리나라 공항 카운터에서도 이런건 처음 본다며 왜 그랬냐고 직원이 물어보더라구요. ㅋㅋ 제 맘이죠. 뭐...)

 

그나저나 알아보니 태국에서 지내다가 제 3국의 태국 대사관에서 ED 비자를 신청할 때엔 또 구비해야하는 서류 종류가 다르더라구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내일 이어서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