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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호주 친구도 추천한 푸켓의 샌드위치 가게, Lucky13

by Anchou 2017. 12. 4.


안녕하세요.

오늘은 푸켓에서 맛볼 수 있는 꽤나 캐주얼한 샌드위치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Lucky13 (럭키썰틴)!

함께 일하는 호주 친구가 예전에 이 곳 한 번 가보라고 추천했었는데요.

가봐야지, 가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제서야 다녀왔습니다.

신랑이 며칠 전 지인과 함께 먹어보고 와선 같이 가보자고 얘기해준 덕에 고민 없이 고고!!!

오늘 저녁은 샌드위치입니다. 야호!



럭키썰틴은 푸켓에 한정된 직영운영 방식이에요.

그래서인지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푸켓에 매장은 빠통(Patong), 라와이(Rawai), 까말라(Kamala), 찰롱(Chalong), 까투(Kathu), 나이한(Nai Harn) 지역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저희 부부가 오늘 방문한 곳은 찰롱(Chalong)에 있는 매장이에요.



아주아주 다양한 종류의 샌드위치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 딱히 맘에 드는 메뉴가 없으면 위의 사진처럼 개인 취향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나만의 샌드위치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빵 종류가 많은 것이 맘에 들었어요.

바게트, 치아바타, 파니니, 햄버거, 식빵, 크로아상, 또띠아랩과 곡물빵 종류까지.

사실, 지난번 포스팅해드린 위카페도 샌드위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빵 종류도 다양한 편이구요.

이곳과 그곳의 차이라면 이곳은 야채 종류가 조금 적은 편이고, 그대신 고기종류와 소스 종류가 다양하다는 정도네요.

조금 더 후레쉬하면서 웰빙 푸드를 원하시면 위카페로, 조금 더 묵직한 웨스턴식을 원하신다면 럭키썰틴으로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위 메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샌드위치 뿐만 아니라 브런치 메뉴부터 맥주나 와인에 곁들여 먹을만한 안주 종류까지 다양한 편입니다.

게다가 저희가 상당히 매력을 느낀 두가지는 24시간 영업이라는 점과 딜리버리가 된다는 것!!!

핸드폰으로 해당 지역에 온라인 주문으로 24시간 배달 가능합니다. 와우!!!

사실, 푸켓은 전체적으로 빠통을 제외한 지역에서 밤 10시 이후엔 문연 가게를 찾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나 관광지가 아닌 다운타운의 경우엔 가로등까지 꺼져서 '이 동네는 정전인가' 싶을 정도로 취침모드인 지역이 많습니다.

이제 일이 늦게 끝나거나 밤에 출출할 때 찾아갈 곳이 생겨서 너무 좋아요. ㅎㅎ



일단 메뉴판을 스캔 후, 신랑은 '버거세트 A'를 선택했습니다.

왼쪽 페이지에 있는 버거 종류를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신랑이 고른 버거는 'The Black Pearl'.

지난번에도 이걸 먹었었는데 맘에 들었는지 또 시키더라구요.



전 핫샌드위치 종류에서 골라봤어요.

바로 2번 메뉴인 'Spicy Cheese Steak'인데요. 처음엔 치킨 칠리 브리치즈 샌드위치를 주문했다가 품절이라 어쩔 수 없이 고른 메뉴에요.

사진 상에는 엄청 칼칼해보이죠? 메뉴판에도 고추 2개가 그려져 있어요. 매콤할 것 같아서 당첨!



띠로리~

주문 후 약 15분 후에 모든 메뉴가 나왔어요.

하나 더 시킨게 있는데 바로 Meat & Cheese 입니다. 철판에 고기와 치즈가 콘치즈를 연상케 합니다. 거기에다가 달걀 2개가 쌍화차처럼 동동 띄워져 나옵니다.

그리고 식빵 2쪽이 딸려나왔어요. 함께 싸서 먹으라는 듯.

비주얼은 다 맘에 듭니다.



이제 Try try!

먼저 신랑의 메뉴, 아주 성공적이었어요. 

저 두가지 소스도 어디선가 먹어본듯한데 딱히 기억이 안나는 듯한 그런 종류의 칠리소스와 갈릭딥핑소스였습니다. 후렌치후라이를 찍어먹어도 맛있고, 밋앤치즈를 식빵에 싸서 저 소스를 찍어먹으니 궁합이 좀 맞더라구요. 버거도 싸구려 재료가 아닌 꽤나 퀄리티 좋은 식재료들이었어요.

다음, 제 메뉴인 스파이시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입니다.

사진에는 바게트로 되어 있었는데 잘라먹기 어려울 것 같아서 치아바타 빵으로 바꿔서 주문해봤습니다.

아주아주 내용이 실합니다. 맛도 묵직한 것이 맘에 들었어요. 다만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1도 맵지 않았습니다. 저희끼리 "이거 메뉴 안매운 버전으로 잘못 나온거 아냐?" 했을 정도로 매운 맛은 정말 느낄 수 없어요. ㅎㅎㅎ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특히나 치즈 듬뿍! 싸구려 기름치즈가 아닌 진짜 치즈였어요. 다음에 오면 다시 한 번 주문해보고 또 이렇게 안스파이시로 나오면 다른 메뉴로 갈아타보려구요. ㅎㅎ

그리고 마지막 복병의 메뉴! 바로바로 미트앤 치즈입니다.

완전한 실패작이었어요. 비주얼은 좋았으나, 고기의 양념이 치즈와 어울리는 시즈닝이 아니라서 완전히 따로 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또 하나의 복병 덩어리 달걀!

반숙의 달걀은 고기의 비리고 꿉꿉한 향을 배가시켜서 총체적인 난국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비주얼은 정말 기대작이었는데... 참 아쉬웠어요.

이것은 마치 성격이 극과 극인 부부가 있는데 자식까지 속을 썩이는 바람에 집안을 들여다보면 아주 엉망진창인데 남들이 봤을 때는 아주 그럴싸해 보이는 가족의 모습이랄까요?

이 메뉴는 비추입니다. 단, 샌드위치 메뉴는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빵 종류도 많아요. 전부 자체적으로 오전7시 ~ 오후 2시경에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별도로 빵만 구입도 가능합니다.

브런치메뉴도 비싸지 않은 편이라 푸켓에서 한 번쯤 와보실만한 곳이라고 생각해요. 미트앤 치즈만 빼구요. ㅎㅎ

저희 부부도 종종 이용하게 될 듯하는데요.

빠통에도 매장이 있는만큼 푸켓 여행오셔서 태국음식 입맛에 맞지 않으시는 분들은 배달시켜 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핸드폰으로 홈페이지에 들어가시면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시기 때문에 영어나 태국어에 능숙하지 않으셔도 쉽게 도전하실만 합니다.


Lucky13 주문 페이지 바로가기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주문하실 수 있는 홈페이지 주소 공유합니다.

매장에 방문하시면 서양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데 그들 입맛에 맞는걸 보면 나쁘진 않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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