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 이야기/놀라운 이야기

타투를 하고 보라색 눈물을 흘려야 했던 모델 이야기

by Anchou 2017. 12. 1.


혹시 Eyeball Tattoo 혹은 Sclera Tattoo 를 아시나요?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아마도 '안구 문신' 정도 되겠네요.


오늘은 캐나다에서 모델로 활동하는 Catt Gallinger의 이야기입니다.



그녀는 평소에도 몸 전체에 타투를 즐겨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요.

지난 10월 중순경 그녀는 그녀의 남자친구로부터 한쪽 눈에 보라색의 Sclera tattoo 를 시술받게 됩니다. 그녀는 시술 후, 사진을 sns에 올리며 계속해서 안구 타투를 진행할 의지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처음부터 양쪽 눈에 모두 하지는 않았더라구요.



이 타투 시술은 안구의 흰자에 색을 입히는 것을 말합니다.

위 사진처럼요.

가끔 해외토픽에서는 파충류 혹은 뱀파이어가 되고싶다는 사람들이 안구를 녹색이나 검정색으로 물들인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저도 처음엔 그게 콘텍트렌즈나 포토샵 효과인줄 알았는데 직접 안구에 타투를 하는 시술이었습니다.



그녀는 타투 시술을 받았을 당시부터(위 첫번째 사진) 눈두덩이가 붓기가 있었지만 곧 가라앉을거라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붓기는 가라앉지 않고 상태가 심각해지자 병원을 찾은건데요. 그녀의 상태는 꽤나 심각했습니다.

Catt는 자신의 현 상황에 대해 여러 루트를 통해 사람들에게 알리고 자신과 같은 위험을 겪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그녀는 지난 23일 결국 수술을 까지 하게 되었는데요. 만약 이 수술의 경과가 좋지 않으면 각막이 너무 얇아져 파열될 위험이 있고, 그렇게 되면 실명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술 전 후인지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치료 중 그녀는 눈에 주입되었던 잉크물이 빠지면서 보라색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타투 시술 후 위생 관리에 무척 신경쓴 만큼 애프터 케어로 인한 문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수술 회복 단계에 있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태인데요. 그녀는 sns를 통해 현재 문신을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덧붙여 (안구 타투를 하기 전) 반드시 충분히 조사하고 자신의 상태를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자신과 같은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생기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이 사례는 Catt이 처음은 아닙니다. 한 기사에 따르면 그녀가 시술받기 약 한 달 전에도 어느 모델이 안구에 타투시술을 받고 치명적인 부작용을 겪은 사례가 있었습니다. 그녀 또한 부분적인 실명과 심각한 통증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Catt 역시 안구 타투를 받기 전 부작용에 대해 조금만 조사를 해봤더라도 지금의 고통은 겪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현재 그녀는 회복 중이며, 안구의 보라색도 많이 옅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붓기도 많이 가라앉고 통증도 현저히 줄어든 상태이구요.

그러나 시력은 전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해요.


타투 시술을 했던 당시의 해시태그나 댓글 등을 살펴보면 그녀 스스로가 용기와 강인함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어제에 이어 참, 세상은 넓고 그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