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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건강 이야기

우울증 자가진단 테스트

by Anchou 2017. 11. 30.


과연 나는 얼마나 우울한걸까?

공황장애와 더불어 사회에서 그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정신 질환 우울증.

우울한 감정은 누구나 느끼지만 우울감과 우울증은 분명 차이가 있습니다.

본인의 의지로 무기력함과 우울감이 2주 이상 지속될 경우,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오늘은 미국 신경정신의학과의 정신질환 진단 기준을 토대로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보건복지부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우울증 자가 진단단 테스트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아래의 번호에서 지난 2주간 항목별로 전혀없음 - 0점, 며칠 동안 - 1점, 1주일 이상 - 2점, 거의 매일 - 3점으로 점수를 매겨보세요.


1. 매사에 흥미나 즐거움이 거의 없다.

2. 우울하거나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

3. 잠들기 어렵거나 잠을 너무 많이 잔다.

4. 피곤하다고 느끼거나 무기력하다.

5. 식욕이 줄었거나 혹은 너무 많이 먹는다.

6. 내 자신을 실패자로 여기거나 자신과 가족을 실망시켰다고 느낀다.

7. 일상적인 일에 집중이 잘 안된다.

8. 평소보다 말과 행동이 느려지거나 혹은 너무 안절부절 못할 때가 있다.

9. 죽는 것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거나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어떠신가요?

위 항목별 합산 점수가 1~4점이라면 '보통', 5~9점이라면 '가벼운 우울증', 10~19점이라면 '중간 정도의 우울증', 20점 이상이라면 '심각한 우울증'을 의심할 수 있다고 합니다.

20점 이상의 심각한 우울증이 진단되었다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신 질환을 앓는 많은 사람들이 더 어두운 곳으로 꽁꽁 숨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울증 역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는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자신이 나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울증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정신과 전문의 또는 지역의 심리치료 기관의 상담사를 찾아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가까운 지인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신뢰가 돈독히 형성되어 의지가 되는 주변인들에게 자신이 느끼는 솔직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조언을 듣는 것 만으로도 큰 위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안으로 숨지 말고 밖으로 나와 움직이는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즐기던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좋고 가족, 친구들과 소통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운동 또한 도움이 됩니다.


우울증이 의심될 때 이를 방치하게 되면 재발의 위험이 매우 커서 자살 또는 사건,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주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해도 함께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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