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생활/먹거리27 익선동 디저트 데이트 : 프앙디 마카롱 익선동에 시누이와 데이트 갔던 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짧은 시간동안 이것저것 먹은게 너무 많더라구요. ㅎ식사를 마치고 즉흥적으로 들어간 작은 마카롱 가게입니다. 앉아보지도 못하고 빈정만 상해 나오긴 했지만요. 또르륵... 프앙디 : 프랑스 수제 디저트 전문점영업시간 : 11:00 - 22:00 (연중무휴)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21-3 즉흥적으로 들어간 이유가 바로 외부에서 느껴지는 아늑하고 따뜻한 할머니 과자집 같은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골목이라 찾기 쉽게 측간판이 달려있어요. 들어가보니 한옥 골조를 유지한 자그마한 마카롱 가게였습니다. 매장 안에 테이블이 2개, 옆으로 작은 테라스에 테이블이 몇 개 더 놓여있더라구요. 한옥을 기본 골조로 하고 있지만 아기자기하게 리모델링된 내부는 오히려 .. 2019. 4. 27. 디저트가 더 맘에 드는 : VIPS 인천 예술회관역점 방문기 출국을 앞둔 이틀 전에서야 만나게 된 새언니와 조카들.제일 보고 싶던 아이들인데 저녁에 잠깐 얼굴 본게 다라서 너무 미안했습니다. 게다가 저녁까지 얻어먹었네요. ㅎㅎ 친정 오빠네 집 근처에 있는 빕스에 왔습니다. 오빠네 집에 들를 새도 없이 성격 급한 새언니가 이미 밖에 나와있더라구요. ㅋㅋㅋ 졸지에 길거리에서 아이들과 재회를 했답니다.시간이 없다! 곧장 빕스로 고고!!! 바로 전에 도레도레에서 산 케익이 녹거나 상할까 염려되었는데 카운터 바로 뒤에 냉장실이 있어서 케익 등을 냉장보관해주는 서비스를 해주더라구요. 보이는 곳에 손님 물건을 따로 보관해주니 완전 안심이 됐습니다. 좋은 서비스 칭찬합니다. 실내는 이렇게 매장 절반 정도가 테이블, 그리고 절반 정도가 음식 진열대로 공간이 분리되어 있었어요. 저.. 2019. 4. 18. 종로구 익선동 : 데이트하기 좋은 스테이크 맛집 이층양옥 익선동을 갔던 이유가 바로 이겁니다.스테이크를 좋아하는 저를 위해 시누이가 폭풍서칭으로 스테이크 맛집을 찾아냈다고 익선동에 가자며 연락을 주셨거든요. 주말이라 줄을 서야할 수 있다면서 1등으로 가자고 11시30분에 만났답니다. 종로3가역에서 고깃집 골목을 지나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인데 어찌나 일찍 만났는지 문을 연 가게가 하나도 없었어요. ㅋㅋㅋ 드디어 도착! 영업시간 : 11:30 - 22:00 (Break time 15:30 - 16:30)화요일 휴무 상호명처럼 2층짜리 양옥집을 개조시킨 모습입니다. 70, 80년대의 복고스런 분위기가 문득문득 느껴집니다. 가정집을 리모델링해서인지 아담한 규모의 레스토랑은 1층에 주방과 딱 2개뿐인 테이블이 인상적입니다. 나름 꽃과 양초로 테이블 피스를 꾸며놓아 클래.. 2019. 4. 11. 눈과 입이 모두 즐거워지는 케이크 맛집 : 도레도레(DORE DORE) 한국에 올 때마다 일부러 들르는 곳 중 한 곳! 바로 도레도레 과자점입니다. 무지개색의 "고마워, 케이크"으로도 유명한 이곳.지금은 세련된 카페로 바뀌었지만 여전히 너무나 맛있는 케익 맛집이에요. 처음엔 인천에만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난 지금은 서울, 경기, 대전, 부산 등 전국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되었네요. 심지어는 인천 공항철도와 이어진 인천공항에서도 도레도레가 있더라구요! 출국날 구입해가고 싶었지만 저는 중국을 경유하는 항공을 이용해야했기 때문에 아쉽게도 포기했답니다. 또르륵...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죠.순전히 이 케익을 사기 위해 도레도레에 방문! 원조라고 해야할까요? 처음 문 열었던 인천 예술회관역 이토타워 건물에 있는 도레도레로 출동했습니다. 근처에 살고있는 친정오빠 가족을 만나.. 2019. 4. 10. 부천역 복고풍 퓨전 함박 스테이크 맛집 경성함바그 중요한 계약을 앞두고 엄마와 뚜벅이 모드로 인천에 다녀오던 날 부천역에서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아주아주 오랜만에 엄마와의 외식인지라 엄마가 평소에 드시지 못하는 특별한 음식을 맛보여드리고 싶었답니다. 한시간 정도 폭풍 검색으로 찾아낸 집.(사실 부천역 부근에 정말 잘하는 감자 옹심이, 칼국수 가게가 있는데 엄마는 밀가루나 전분가루 종류를 잘 못드시기 때문에 아쉽지만 패스.) 바로 경성함바그 되겠습니다.부천역 북부광장으로 나오면 바로 왼편에 피노키오 거리가 있는데 그 피노키오 거리를 따라 쭉 들어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원래 이 거리 끝부분은 모텔촌이었는데 대부분 사라지고 이제 양지(?)의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네요. 간판이 2층에 있길래 2층인줄 알았더니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에스컬.. 2019. 4. 9. 아무리 먹어도 살찌지 않을 것만 같은 깔끔한 맛, 파파존스 갈릭 스테이크 피자(+ 할인 쿠폰) 집에서 나홀로 배달시킨 파파존스 피자! 예전에 상동에 있는 파파존스에서 몇 번 배달을 왔었는데 배달 직원이 불친절해서 빈정이 상하는 바람에 몇 년동안이나 이용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집에 전단지와 쿠폰이 붙어있길래 맘이 흔들렸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피자는 특히나 쿠폰에 약하거든요. 가격이 워낙 비싸져서리. 한참동안 쿠폰을 만지작거리다가 나중에 태국으로 돌아오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주문을 하고 말았습니다. 메뉴판에 피자 종류는 또 왜이리 많은지. 또 한참을 메뉴 고르느라 시간을 보냈네요. 결국 선택한 것이 갈릭 스테이크 피자! 파파존스는 고기 토핑이 되어 있는 피자 종류가 가장 맛있는 것 같아요. 직화불고기나 스테이크 등이 들어있는. 사이즈도 다양합니다. 예전엔 레귤러랑 라지 사지즈만 있었.. 2019. 4. 8. 419 카페거리 : 분위기 좋은 카페 헤미앤바우어(Hemmi&Baur) 사월에쭈꾸미를 먹었던 날, 연달아 방문했던 카페 헤미앤 바우어. 분명 배가 불렀는데 어디서 디저트 먹을 배는 또 남겨두었는지. ㅋㅋㅋ 이 카페도 지인의 추천으로 간 곳이었어요. 4.19 민주묘지 입구 방향이 아닌 등산로쪽으로 올가려고 폼을 잡다보면 탁 트인 카페 건물이 보인답니다. 사월에쭈꾸미에서 도보로 2분 정도밖에 안되는 곳이라 동선이 참 맘에 들었습니다. ㅋㅋㅋ 제 일정이 여유치 않아서 40~50분 정도 앉아있다가 왔는데 만약 여유롭게 갔다면 반나절은 앉아있어도 좋을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특이한 점은 간판이 없다는 것. ㅋㅋㅋㅋㅋ 뭐지?! 주인장님의 알 수 없는 근자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아서 찾아오는 손님들로 넘쳐났다는 것. 이곳 역시 수유쪽에서는 유.. 2019. 4. 4. 익선동 <호떡 굽는 여자네> 길쭉이 쌀호떡 솔직 후기 시누이와 익선동 반나절 데이트를 했던 날. 그야말로 핫플레이스라고 떠오르는 맛집만 골라서 열심히 돌아다녔습니다. 그 중 하나. 요즘 떠오르는 길거리 음식이 있다며 찾아간 곳이 있었으니 바로 호떡 굽는 여자네. 좁은 골목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이 줄이 전부 쌀호떡을 먹기위해 기다리는 줄이라니!!! 그야말로 대박이었어요. 슬래브 지붕의 작은 창고같은 건물을 반으로 나누어 한 곳은 서울에이드라는 음료가게, 한 곳은 호떡 굽는 여자네라는 호떡 가게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라 그런지 차가운 에이드 가게엔 거의 손님이 없었어요. 날이 따뜻해지면 반대 현상이 생기겠죠? 만약 한 명의 사장이 두 가게를 운영하는 거라면 괜찮겠지만 두 곳 모두 사장이 다르다면 계절을 타는 메뉴들이라 좀 걱정스러웠습.. 2019. 4. 4. 자동화로 가격의 거품을 뺀 900원짜리 원두커피 전문점 <커피온리> 저는 평소 오버로스팅된 원두맛만 아니면 크게 커피의 과일맛, 신맛, 단맛, 고소한맛 등의 취향이 확고한 편도 아니라서 여러가지 커피맛을 즐기려는 캐주얼 coffee person입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다가 이날따라 못마시고 나와서 헤롱거리고 있는데 부천역 지하철 개찰구 입구에 똭! 900원짜리 원두커피 전문점이 있더라구요! 한 눈에 봐도 익숙한 비주얼!!! 눈길이 가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3년 전 즈음 아는 오빠가 저에게 사업계획서를 하나 보내주면서 BI와 CI 디자인을 부탁한 적이 있습니다. 무인시스템으로 원두커피를 저렴하게 판매하려는 체인 사업과 관련한 사업 계획서였어요. 그때 매장 전반적인 인테리어와 로고 초안 등을 디자인해주었었는데 실제로 그 오빠는 완전.. 2019. 4. 2. 4.19 민주묘지 맛집, 사월에쭈꾸미에서 두부 코다리 정식으로 칼칼한 몸보신 한 날! 이뤈이뤈! 벌써 4월입니다. 바로 엇그제 2019년 카운트 다운을 했던 것 같은데 벌써 4월이라뇨! 어릴적엔 시간이 죽어도 안가더니 이제는 눈만 깜빡여도 순식간에 아쉬운 옛일이 되고 마는건 제가 점점 나이를 먹어간다는 거겠죠...? 사실 지난 3월 중순경 블로그 포스팅에 소홀했던 이유가 바로 한국에 잠깐 들어와 있었기 때문인데요. 일주일간의 기간동안 비자와 집 문제로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만 다니다가 오느라 태국에 돌아와서 아직도 밀린 업무를 쳐내느라 힘에 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하지만! 몇몇 맛집 포스팅은 도저히 뒤로 미룰 수 없겠더라구요! 특히 식당들은 메뉴도, 가격 변동도, 실내 분위기도 계절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이 큰 편이라 후다닥 바로 포스팅 들어갑니다. ㅋㅋ 이르면 올해 하반기, 계.. 2019. 4. 1. 비행기에서 유용한 음료, 식사에 반하다 지난번 한국에 다녀오면서 말레이시아에 잠깐 경유하는 비행기를 탔었는데요. 총 비행시간이 10시간 정도로 짧지 않은 여정인데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를 타고 갔던거라 비행 중에 식사나 음료는 커녕 물도 제공되지 않았답니다. 비행기에서 뭔가 먹기엔 돈만 아까운 것 같아서 미리 먹을만한걸 챙겨갔어요. 한국에 가니까 이렇게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한 제품들이 유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올리브영 등의 멀티스토어에서도 편의점스러운 제품들이 많이 생겨났어요. 먼저 올리브영에서 이렇게 물만 부어서 흔들어먹는 제품(랩노쉬)을 사두었는데 집에 사촌동생이 놀러왔길래 마땅히 줄것이 없어서 그걸 홀라당 줘버렸답니다. 그리고 다시 사러가는 길에 홈플러스에 갔더니 브랜드만 다르고 같은 기능성(?) 제품을 팔고 있는거에.. 2018. 7. 12. 비행기 타기 전 인천공항에서 부담없는 한 그릇, 쌀국수 포베이 출국하던 날, 아침 9시 15분 비행기라 부랴부랴 6시쯤 공항을 향했습니다.7시 정도에 티켓팅 수속까지 후다닥 마치고 나니 허기가 밀려와 뭘 좀 먹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저가항공인 에어아시아를 타고 가야해서 기내 식사 제공이 없습니다. 만원 넘는 기내식보단 우리나라에서 음식 하나라도 더 먹고 가는게 훨씬 나을 것 같았어요. 인천국제공항에서 검색대와 이미그래이션에 들어가기 전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올라가면 바로 윗층은 식당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떡집, 베이커리, 카페, 분식, 한식, 퓨전요리 등 웬만한 먹거리가 두루 갖추어져 있지요. 마지막을 장식할 메뉴는 베트남 쌀국수입니다.동남아로 돌아가는 마당에 아이러니한 메뉴죠. ㅎㅎ 그치만 한국에서 꼭 먹고싶었던 메뉴 중 하나였습니다. 요런 프랜차이즈 쌀국수는 현지 .. 2018. 4. 2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