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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생활/Phuket

갑자기 여기저기 버거킹이 들어섰다!

by Anchou 2019. 1. 1.

한두달 전부터 푸켓에 버거킹이 여기저기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얏호!!!

푸켓에 체인 버거 브랜드는 KFC와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있는데 그중 신랑과 제가 가장 좋아하는 브랜드가 버거킹이거든요. 하지만 버거킹은 공항과 빠통, 그리고 고속도로 휴게소 딱 3군데 뿐이라 기회가 있어야만 찾아가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빠통에 3군데! 그리고 짜오파 지역에 1군데가 갑자기 한번에 들어서더라구요!!! 짜오파 지역이 저희집 부근이랍니다. 음하하!!!



짜오파 버거킹은 쉘 주유소 옆 편의점이 있는 휴게소에 위치해있습니다. 24시간까지는 아니고 오후 10시면 문을 닫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오픈 첫날 신랑과 방문했어요. 집으로 가는 길에 있으면 좋으련만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서 반대로 돌아가려면 집 근처까지 빙 돌아서 유턴을 해야하는 불편함이 있긴 합니다. 그래도 이게 어디냐 하며 출동!!!



매장 안은 한산하고 쾌적합니다. 휴게소에 위치해있는 것 치고는 넓은 편이에요. 엄청 추워서 외투를 가져올껄 하고 이야기했네요.



한켠에는 스벅처럼 핸드폰 충전을 할 수 있는 개인 공간이 따로 있어요.

요즘 푸켓에 새로 생기는 점포들은 확실히 예전보다 음식점들 인테리어가 많이 세련되어진 느낌입니다.



소스와 빨대 등을 가져올 수 있는 테이블이에요.



요즘 이곳도 플라스틱 문제가 많이 대두되고 있어서인지 빨대를 웬만하면 사용하지 말자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더라구요. 우리나라가 플라스틱 소비량 1위라는데 제 생각엔 태국이 통계를 못내서 그렇지 단연 1위인 것 같습니다.



버거킹은 단연 와퍼이지만 오늘은 전혀 다른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공항보다 저렴한 가격대네요. 159~275밧의 가격대(한화 약 5,500~10,000원).

우리나라와 비교해도 그다지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아닌가요?

미국에는 와퍼 주문할 때 '독퍼'라는 반려견 메뉴를 프로모션으로 판매한다는데 여긴 아쉽게도 없네요.



태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들.



신랑과 저 둘다 세트 메뉴를 주문했는데 감자튀김 대신 어니언링으로 바꾸어 주문해봤어요. 개인적으로 버거킹에서 가장 애정하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ㅎㅎ

이건 칠리소스에 찍어먹어야 제맛이죠!



신랑이 주문한 더블 치즈버거.

다른 곳보다 짭짜롬한 치즈와 약간 싸구려틱한 케찹맛이 버거킹만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ㅎㅎ



그리고 제가 처음 주문해본 더블 머쉬룸 버거!

저게 다 치즈인줄 알았더니 약간 크림 수프같은 소스가 모짜렐라 치즈와 어우러진 묽은 치즈의 느낌이었어요. 가끔 먹고싶은 맛이지만 버거킹 특유의 케찹맛(?)을 느낄 수 없어서 내가 지금 버거킹에 온건지 다른 햄버거 가게에 온건지 특징이 없다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 그래도 가까운 곳에 생겼으니 이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 채우기로 했습니다.


요즘 급격하게 발전(?)하는 푸켓의 모습에 점점 마음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주저앉아버릴까 하구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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