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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정보톡톡

홍콩국제공항에서 경유할 때 꼭 알아야할 꿀팁

by Anchou 2017. 12. 2.


안녕하세요.

요긴 바로 세계에서 두번째 규모를 자랑한다는 홍콩국제공항인데요.

오늘은 홍콩국제공항에서 장시간 경유를 한다든지 공항에서 대기시간이 길어질 때 알아두시면 정말 좋은 정보를 하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가 이 공항에 들를 때마다 항상 가는 곳이기도 해요.

바로 릴렉세이션 코너(Relaxation Corner)입니다.

홍콩공항은 아시아 항로의 허브인 만큼 항상 어마어마한 인파로 북적북적하답니다.

그 말인 즉 편히 앉아서 대기할만한 공간도 부족하다는 의미에요.

공항 출발층 위에 푸드코트와 식당가가 있지만 가셔서 보시면 자리잡기 정말 힘들고,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아서 자리를 잡는다 해도 오래 앉아있기 눈치보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마다 저희 부부는 출발층에 위치한 24번 게이트로 갑니다.



24번 게이트에서 사진상 보이는 무빙워크를 사이로 그 맞은 편에 바로 이 릴렉세이션 코너가 있거든요.

홍콩 공항에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지만 아직까지 이 정보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지 만석일 때가 거의 없더라구요.

심지어는 텅텅 비어있을 때도 있습니다. 바로 윗층은 북적북적인데 완전 다른 세상에 온 느낌이에요.



이렇게 조그맣게 표시되어 있으니 아는 사람만 들락달락거리죠.

릴렉세이션 코너는 바로 아랫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인물 옆에 계단과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어서 편하게 출입이 가능하답니다.



자, 들어가볼까요?



내부 전경은 이렇습니다. 바로 왼편엔, 그러니까 사람들이 누웠을 때 다리가 향하는 쪽은 마사지샵이에요.

30분 단위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는데 결코 싼 가격은 아니었습니다.

릴렉세이션 코너는 이렇게 인체공학적인 침대 의자가 나란히 2열로 늘어서 있습니다. 들어가셔서 빈 자리 아무 곳에나 누우시면 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식을 위해 잠을 청하는 곳이니만큼 조용해야겠죠?

실제로 아주 독서실같은 분위기입니다. 지난 번에 어느 중국 여자가 스피커폰으로 영상을 보다가 직원에게 시끄럽다고 주의를 듣는 장면을 보기도 했어요. 이런 에티켓 정도는 주의하시길.



침대 의자 사이사이마다 바닥에 이렇게 콘센트와 USB 충전을 할 수 있는 플러그가 있어요.

완전 좋죠!



게다가 입구쪽에는 실시간으로 비행기 시간과 게이트 안내가 나오기 때문에 장시간 공항에 대기해야 한다면 일단 밥을 든든히 먹고 이곳으로 오시면 되겠습니다. ㅎㅎ

핸드폰 충전도 하고, 책도 읽고, 잠도 자다보면 시간이 후다닥 갑니다. 특히나 비행기에서 장시간 앉아있다가 경유하기 위해 온 분들은 일반 의자가 아니기 때문에 붓기 빼고 피로 푸틑데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푸켓에서 한국에 가거나 한국에서 푸켓으로 돌아올 때 홍콩 경유하는 항공편은 대부분 10시간 이상 대기를 해야하는데요. 그때마다 이 편의시설을 이용해서 그런지 힘들다는 느낌없이 잘 다녀왔던 것 같아요. 저희 부부의 노하우가 홍콩 국제공항을 이용하시는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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