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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리뷰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라면 미 스답(Mie Sedaap) 미고렝맛

by Anchou 2025. 1. 6.

우리나라에 진라면, 신라면이 있다면 인도네시아에는 미 스답 라면이 있어요.

미 스답 라면은 여러가지 맛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미고렝맛!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시누이가 한국에 올 때마다 여러가지 양념과 라면을 사다주시곤 하는데요.

저희 부부가 태국에서 지내던 동안에도 향신료가 첨가된 현지 음식을 좋아했다는 걸

잘 알고 계셔서 항상 챙겨주시는 것 같아요. ㅎㅎ

덕분에 인도네시아 음식도 다양하게 도전해보고 있습니다.

 

 

참고로 '미(Mie) = 면, 고렝(Goreng) = 볶음'이라는 의미로 부수적으로 메인이 되는 고기 등에 따라서 메뉴명이 조금씩 달라진다고 해요.

개인적으로 인도네시아 음식은 간은 세지만 향신료 향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태국음식 보다는 훨씬 더 잘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Dengan Bawang = 양파 후레이크가 들어있다고 적혀있어요.

Kriuk Kriuk = 바삭바삭~

오늘 점심은 요 미고렝을 챱챱~

 

 

조리법은 우리나라 볶음면과 같아요.

끓는 물을 넣고 4분 정도 지나 면이 익으면 물을 조금 남기고 따라낸 후 각종 양념을 기호에 맞게 첨가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참~ 쉽쥬?

 

 

내용물은 위와 같이 메인 스프와 양파 후레이크, 3종 액상 첨가제가 들어있어요. 일회용품 천국인 동남아 라면답게 포크도 동봉되어 있구요.

개인적으로 저 포크는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조금 아쉽...

 

 

물을 따라 버린 후의 면과 메인 스프, 양파 후레이크를 넣은 사진입니다.

저는 3종 액상 첨가제도 모두 쭉~ 넣어줬어요.

 

 

쉐킷쉐킷 하면 요런 비주얼!

그리고 너무나 사랑하는 고수 가득!!! ㅋㅋㅋ

시누이한테 이렇게 고수를 넣어 먹는다고 사진을 보냈더니 인도네시아에서는 생각보다 고수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라고 해요.

고수 사랑인 저는 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던 표현이 "팍치 싸이 여여 나카~~(고수 많이 쥬세염~~)"였어요. ㅋㅋㅋ

아쉬운건 한국에서 고수가 좀 비싼 편이라서 쟁여두고 먹기에는 좀 부담이 있다는 거에요. 또르륵...

안되겠다 싶어서 다이*에서 씨앗을 사두었어요!!! ㅋㅋㅋ

지금은 바질이랑 방울토마토 키우기에 도전하고 있는데 성공만 하면 고수 키우기에도 도전하려고요.

조만간 얼마나 자랐는지 포스팅 해볼게요!

 

 

미 스답 미고렝맛은 뭔가 익숙한 볶음밥맛이에요. ㅋㅋㅋㅋ 뭔가 익숙한데 우리나라 음식에서 찾아보려면 딱 한가지로 특정하기엔 애매한 맛이랄까요? 

굳이 표현하자면 중국집에서 불향을 입힌 새우볶음밥을 집에 가져와서 다시다와 참치액, 그리고 고추기름을 조금 더 첨가해서 다시 한 번 볶은 맛?! +_+)/ 거기에 양파 후레이크를 첨가하면 딱 이맛인 것 같아요! ㅋㅋ

동남아 라면답게 양은 아쥬 적어서 저는 제대로 먹으려면 10개 정도는 먹어줘야 든든할 듯?! 푸하하하!!!

미고렝맛은 뭔가 많이 들어가지만 생각보다 향신료 향이 강하지 않아서 독특한 향을 싫어하시는 분들도 무난하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젠가 인도네시아에 여행 가시면 한 번쯤 가볍게 즐겨보셔도 좋겠어요~

다음에는 미 스답 다른 맛도 소개드려 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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