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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활/먹거리

익선동 디저트 데이트 : 프앙디 마카롱

by Anchou 2019. 4. 27.

익선동에 시누이와 데이트 갔던 날, 사진을 정리하다보니 짧은 시간동안 이것저것 먹은게 너무 많더라구요. ㅎ

식사를 마치고 즉흥적으로 들어간 작은 마카롱 가게입니다. 앉아보지도 못하고 빈정만 상해 나오긴 했지만요. 또르륵...



프앙디 : 프랑스 수제 디저트 전문점

영업시간 : 11:00 - 22:00 (연중무휴)

서울 종로구 수표로 28길 21-3



즉흥적으로 들어간 이유가 바로 외부에서 느껴지는 아늑하고 따뜻한 할머니 과자집 같은 분위기 때문이었습니다.



작은 골목이라 찾기 쉽게 측간판이 달려있어요.



들어가보니 한옥 골조를 유지한 자그마한 마카롱 가게였습니다. 매장 안에 테이블이 2개, 옆으로 작은 테라스에 테이블이 몇 개 더 놓여있더라구요. 한옥을 기본 골조로 하고 있지만 아기자기하게 리모델링된 내부는 오히려 서양 동화책에 나올법한 오두막집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아늑하고 따뜻한 그런 분위기. 하지만 손님이 어마어마 하더라는.



프앙디의 시그니처 네온 등이 한쪽 벽면에 반짝이고 있어요.



진열대에서 골라 계산 후, 테이크아웃하거나 매장에서 먹거나.

알록달록 너무나 먹음직스러운 마카롱에 눈이 쉴새 없이 스캔을 하게 되더라구요. ㅋㅋㅋ



마카롱.



마카롱처럼 알록달록한 것이 특징인 다쿠아즈.

그리고 위 아래 함께 진열되어있는 타르트들. 비주얼이 깡패라는 말은 이런 가게를 위해 만들어졌다 싶을 만큼 하나같이 너무 예쁘더라구요.

그런데 가격도 깡패라는 점은 안비밀.


마카롱 : 2,400원

다쿠아즈 : 2,900원

타르트 : 6,900원 / 7,900원

머랭쿠키 : 5,000원


그나마 아메리카노는 3,500원 / 4,000원



시누이는 무화과맛, 저는 모카초코맛 이렇게 2개를 사서 잠깐 앉아서 먹고 가려고 테이블에 앉았더니 점원 분이 다가와 일정금액 이상 구입해야 앉을 수 있다며 자리를 비켜달라고 요청하더라구요. 이 민망하면서 빈정이 상하는 시추에이션은 뭐지? 하면서 다시 일어났습니다.

길게 앉으려고 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마카롱을 길에서 우걱거리는게 좀 그래서 먹고 가려고 한건데... 익선동에 사람이 많아 그렇다쳐도 너무 야박하더라구요. 흑...

결국 밖에 나와서 마카롱을 씹으며 돌아다녔습니다. 마카롱 맛은 딱 정해져있어서 기본에 충실한 그런 맛이랄까요? 겉은 살짝쿵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에 가운데 샌딩된 꾸덕하면서 촉촉한 크림이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정말 못하는 마카롱 가게 몇 군데 빼면 마카롱 퀄리티는 거의 비슷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을 비교해서 먹는 편이에요. 익선동은 거의 2배 비싼 가격이지만 위치가 위치인 만큼... 그러려니 하고 먹어봤네요. 다음에는 굳이 찾아가진 않을 것 같지만...

그래도 달달한 마카롱은 팍팍한 일상 속에서 피식 웃음나게 하는 치료제 중 하나임엔 변함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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